日 NEDO, 2차전지 기술로드맵 개정・시장확대 촉진
日 NEDO, 2차전지 기술로드맵 개정・시장확대 촉진
  • 남형권 기자
  • namhg@energydaily.co.kr
  • 승인 2013.09.10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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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자동차 등 2차전지 활용 초소형 전기자동차 개발 중

일본이 2차전지 시장 확대 촉진을 위해 차세대 2차전지 기술로드맵을 개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재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KAIST가 접이식 초소형 자동차를 개발하는 등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인 가운데 기술로드맵 개정을 통한 일본의 초소형 EV 개발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트라 오사카 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일본의 재생에너지를 담당하는 NEDO(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는 앞으로의 신에너지 개발, 도입, 보급을 목표로 작성한 ‘NEDO 2차전지 기술개발 로드맵 2010’을 개정한 ‘NEDO 2차전지 개발 2013’을 발표했다.

주요 개정 내용을 보면 2차전지의 용도에 따라 요구되는 특성의 달성률을 명시하고 자동차용 2차전지의 목표치를 개정, 현재 상황에 맞춰 신규 재료 부분을 추가하는 등 현황에 맞춰 목표를 명확하게 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자동차용과 수요자용 2차전지의 두 종류에 대해 세분된 용도에 따른 전지에 필요한 특성과 목표의 달성연도를 명기했다.

자동차용 축전기 기술개발의 목표치와 과제가 되는 요소기술의 목표를 수정했고, 또한, 새로운 재료 부분을 추가했다.

각종 용도에 따라 2차전지를 구분하고 각각 요구수명과 전지용량, 출력당 비용을 연대별로 기재했다.

이는 2차전지의 달성목표, 기술개발과제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공유해 기업과 연구자의 신규진입을 촉진하기 위함으로 건전한 경쟁을 통한 시장확대를 도모하는 것이 개정의 목표다.

코트라에 따르면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후 긴급 시에 라이프라인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비상용, 전원용 2차전지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에는 휴대전화의 기지국과 병원 등의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일반 빌딩, 주거 건물에도 필요하다고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배경으로 지난해 7월 경제산업성이 2020년까지 전 세계 축전지시장(20조 엔) 중 일본의 기업이 5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할 것을 목표로 하는 축전지 전략을 책정했다.

주요 내용은 2차전지의 보급 가속화를 위해 비용삭감 등의 과제와 앞으로의 시책 등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 현재 일본에서는 2차전지를 이용한 초소형전기자동차(EV) 보급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2차전지를 사용한 초소형차(EV)에 대해 지자체를 중심으로 보급이 시작됐다.

현재 주목받고 있는 초소형전기차(EV)는 2차전지를 활용한 닛산의 ‘뉴 모빌리티 콘셉트’ 등이다.

닛산자동차는 복수의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올해 안에 총 150대의 초소형전기자동차를 일반 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혼다도 사이타마(埼玉)시와 함께 초소형 자동차 활용과 관련된 검증실험을 시작했다.

닛산이 제공하는 차량은 2인승 초소형EV ’뉴 모빌리티 콘셉트(Nissan New Mobility Concept)’으로 주행거리는 약 100㎞, 최고 속도는 시속 약 80㎞다.

닛산은 인증이 끝난 차량을 관광 및 업무용 등 근거리 이동용으로 자자체에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10월부터는 요코하마시가 관광객 및 시민용 ‘자동차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다.

앞으로 기타큐슈시와 쓰쿠바시 등도 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150대를 도입해 일반 도로에서의 주행 데이터 등을 축적할 계획이다. 

관련 주요과제는 가격으로 현재 초소형 EV의 가격은 100만~150만 엔에 달한다는 점으로 이의 핵심이 되는 2차 연료전지의 개발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초소형 EV는 좁은 곳에서도 회전이 빠르고 조작이 쉬워 고령자와 주부의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도 규제 완화를 통해 보급을 촉진할 예정이다.

도시 내 근거리 이동에 최적화돼 있어 도시의 교통 정체나 주차 공간 부족과 저탄소 주거환경 조성에 관한 과제에 부응하는 차세대 자동차다.

초소형 EV는 모터 출력이 8㎾ 이하로 인근 지역 등의 근거리 이동을 위한 1~2인승 차량으로 일반적으로 운전면허만 있다면 운전할 수 있다.

2013년 1월 도로운송차량법에 기초해 새로운 인정제도가 도입돼 이에 인정받은 차량은 고속도로를 제외한 일본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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