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스마트그리드 대규모 투자 예정
덴마크, 스마트그리드 대규모 투자 예정
  • 김규훈 기자
  • kgh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13.09.10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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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90억 덴마크 크로네, 효율적 에너지관리 위해

덴마크 정부가 2020년도까지 90억 덴마크 크로네를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에 투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 코펜하겐 무역관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덴마크 정부는 앞으로의 풍력 에너지와 증가된 전력 사용을 관리하기 위한 대책으로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의 적극 도입을 결정했다.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을 사용하면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 및 관리를 통해 국가에너지 소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서다.

이에 따르면 덴마크 정부는 2020년까지 화석연료 사용을 완전히 벗어나겠다고 발표했다.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 도입도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한가지 방안이다.

덴마크는 EU 국가 중에서 스마트 그리드 관련 프로젝트를 가장 많이 하는 국가로 덴마크 환경부와 에너지 관리부는 협력하에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 개발 및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덴마크 정부는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이 큰 수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특히 덴마크 정부는 중북부 유럽의 중심에 있어 이미 스웨덴, 노르웨이, 독일 등과 전기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1995년 이후 현재 그 수치가 2배로 증가했다.

따라서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전력 교류가 더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코트라는 한국과 덴마크 간 스마트 그리드 공동 개발에 대한 협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현재 덴마크 기술대학교(DTU, The Technical University of Denmark)와 한국 카이스트는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과 전기자동차 R &D 프로젝트 공동 진행을 고려 중에 있다.

또 몇몇 덴마크 에너지 회사와 에너지 협회가 올해 한국을 방문해 한국 정부 주관의 스마트 그리드 관련 엑스포, 회담과 프로젝트 등에 참여했다.

덴마크 DONG Energy사는 제주 스마트 그리드관과 KEPCO를 방문했으며 KEPCO와 MOU를 체결했다.

덴마크 에너지청의 Silas Harbo씨는 제주 스마트 그리드관에 매우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제주도를 ‘스마트 그리드 천국’이라고 부르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한국이 덴마크와 스마트 그리드 분야의 파트너십 체결은 긍정적 결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코트라의 의견이다.

특히 덴마크는 풍력 에너지와 전기자동차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국가로 스마트 그리드시장에서도 우위를 장악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

코트라는 “한국도 스마트 그리드 분야에서 상당히 진전돼 있다“며 ”덴마크와 한국 양국 간 긍정적인 반응을 고려할 때 추후 더 많은 파트너십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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