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상훈 / 한국전력 남서울개발지사장
'소통과 화합'으로 최우수 계통 건설 사업소 '도약'
[인터뷰] 윤상훈 / 한국전력 남서울개발지사장
'소통과 화합'으로 최우수 계통 건설 사업소 '도약'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3.09.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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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그랑프리 수상, 기술력·전문인력 우수성 인정
주민·협력사와 상생 통해 고품질 전력설비 적기 준공

현재 한국전력의 사업소는 크게 판매와 개발 사업소로 나뉜다. 즉 국내 전력산업 체계가 생산, 수송, 판매로 나뉘어 있는 만큼 생산은 각 발전사가 담당하고 있고, 한전은 송·배전 계통을 통한 수송과 함께 전력거래소로부터 전력을 구입해 일반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이중 서울지역본부·남서울지역본부 등은 판매 역할을 하고 있는 판매사업소이며, 서울개발처·남서울개발지사 등은 개발사업소인 것이다.
이중 남서울개발지사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서울 강남지역 11개구와 인천 전역, 그리고 경기도 일부 지역에 대한 각종 송·배전 계통을 건설하는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이곳으로 부임한 이후 새로운 조직문화 구현에 역점을 기울이면서 주요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윤상훈 지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보았다.


 

- 한국전력 남서울개발지사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 한전 남서울개발지사는 서울 한강 이남의 11개구와 인천지역 2개군 및 8개구, 그리고 일부 경기도 지역 등 관할 지역에 154kV이상 대용량 송변전 설비의 신·증설, 기설 가공 송전선로의 지중화, 전력구 및 관로 신·증설, 송변전 건설관련 정보통신설비 신설, 배전선로 회선인출공사, 택지 및 산업단지 전력공급방안 검토 및 간선구성 등의 송·배전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남서울개발지사는 서울 한강 이남 및 인천 지역의 대규모 신개발지역 조성에 따른 전력망 구성과 서해 대발전단지(영흥화력 등) 전원 수도권 수송로 건설, 수도권 남부지역의 지중화 요구 및 높은 수준의 서비스 요구에 따른 맞춤형 대응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해 2월에 독립사업소로 발족한 신생 남서울개발지사는 ‘2012년 최우수사업소 달성’, ‘올해의 프로젝트 그랑프리 대상 수상’ 등 전력계통 건설 전문사업소로서의 기술력과 전문인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친환경·고품질의 전력설비 건설 및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지난해 연말 지사장님으로 부임해오셨다. 재임하면서 느낀 점이 있으시다면.

▲ 먼저 남서울개발지사 직원들의 열정과 역량이 뛰어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지난해 준공한 전 사업중 남서울개발지사가 시공한 345kV 신포천-신덕은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영예의 대상(1등)을 수상했다.

또한 노사간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한 ‘밝고 명랑한 직장분위기 조성’에 전직원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점 등은 매우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남서울개발지사 직원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 지사장님의 경영철학은 무엇인지.

▲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고품질의 전력설비 적기준공, 그리고 직원 상호간은 물론 협력회사와의 소통과 화합을 들 수 있다.

개발사업은 그 특성상 크고 작은 민원에 부딪히게 된다. 남서울개발지사는 올해 초 주민반대에 부딪혀 공사중지 사태를 맞았던 345kV 신성남 송전선로 지중화공사 재개를 위해 지속적으로 주민과 대화를 통해 설득 작업을 펼쳤다. 그리고 시청, 구청, 경찰서, 언론사 등 관계기관들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성공적으로 적기에 준공을 할 수 있었다.

이같은 경험에서 알 수 있듯이 주민과의 소통, 협력회사와의 소통, 직원과의 소통을 통해 협력·상생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남서울개발지사의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현안사항이 있다면.

▲ 남서울개발지사는 올해 41건의 송배전건설사업을 준공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8월말 현재 345kV 신김포 #4 Sh.R 설치공사 등 10건의 공사에 대해 적기가압을 달성했으며, 하반기에도 31건의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대규모 신개발지인 인천지역의 전력계통 보강사업인 청라지구 변전 인출정비, 한류리액터 설치, 차단기 용량대체 공사가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중에 있다.

그러나 최근 밀양 송전탑 건립 반대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전력설비 건설에 대해 개인의 재산권과 환경권 등을 이유로 제동을 거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갈수록 건설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도심지 지중화 요구 등 각종 민원에 의해 계획을 변경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면서 적기준공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남서울개발지사는 이에 따라 지자체와 주민을 대상으로 사전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이해를 구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친환경, 고품질의 전력설비의 적기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올 여름 전력수급이 그 어느때보다 힘들었다. 위기 극복을 위한 남서울개발지사의 대응노력을 소개해 주신다면.

▲ 남서울개발지사는 올해 하계 전력수급에 대비하기 위해 하계 부하대비 3건의 변압기 증설사업(북송도, 천왕, 의사당변전소)을 적기에 준공했다.

그리고 개발사업소의 업무 특성상 전력수급 조절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지만, 하계전력수급 위기사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실내조명은 원칙적으로 소등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사용했으며, 냉방기 및 공조기는 전면 사용을 중지했다. 또 사용하지 않는 사무기기, 냉온수기 등의 전원을 전 직원이 자율적으로 단전한 결과 전년대비 30%의 전력을 절감하는 실적을 거두었다.

아울러 관내 송배전개발사업과 관계된 전 협력회사에게 절전참여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냄과 동시에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가족 및 친지에게 절전을 권고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아직도 마음을 놓을 수는 없지만 무사히 고비는 넘긴 것으로 판단된다.

- 남서울개발지사에서 이루고 싶은 사안들이 있다면.

▲ 남서울개발지사는 ‘소통으로 변화를, 화합으로 미래를’이라는 모토아래 무엇보다도 사업소 소속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중요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남서울개발지사에 대한 소속감과 애정, 자부심을 가지게 함과 동시에 이를 업무성과 및 능률성과도 연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나아가 협력회사, 송배전개발사업 관련 민원인들과의 관계 또한 일상적이고 사무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2년 연속 내부경영평가 및 청렴도 최우수사업소, 안전·품질관리 최우수사업소의 영예를 달성하는데 매진하고자 한다.

- 시공업계 및 직원들에게 한말씀.

▲ 남서울개발지사와 협력회사는 물과 고기와의 관계와 같다고 생각한다. 누구 하나가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관계이며, 남서울개발지사의 이제까지의 모든 성과는 협력회사 직원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협력회사와 남서울개발지사 간 신뢰 및 유대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회사 간담회 같은 정기적인 만남 이외에도 수시로 대화와 소통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남서울개발지사는 사업소장의 것이 아닌 사업소 직원들 모두의 것이다. 직장은 가정보다도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인 만큼 직군, 직급, 부서의 벽을 허물 수 있는 각종 이색적인 동호회 활동 및 친목 활동, 정기적인 팀별 대화의 시간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나되는 남서울개발지사, 일할 맛나는 남서울개발지사 조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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