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로보는 상반기 국내조명
주요 이슈로보는 상반기 국내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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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9.26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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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2001년도 조명산업발전위원회 총회모습

한국전기산업신문은 창간2주년을 맞아 침체되어 가는 조명업계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상반기 조명업계 주요 이슈를 토대로 올바른 조명업계의 발전을 도모해보고자 한다. < 편집자주>


━ 조발위 구성, 업계 발전 구심체역할 부여
━ 정부, 고효율 조명 장려 정책 이견제시
━ 빅3업체, 시장 장악에 중소기업 휘청

━ 업체간 과당경쟁 지양 공동노력 필요



국내 조명시장의 현주소는 국내건설경기의 침체로 내수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중국을 비롯, 동남아시장의 조명제품유입 그리고 이른바 빅3라 불리는 오스람, 필립스, GE의 자금력과 영업력에 휘청거리고 있는 실정이다.

다국적기업의 브랜드점유율과 값싼 동남아제품으로 인한 유통질서의 문란으로 국내업체는 실수요가 없다보니 신제품개발의 의지가 약화돼 왔고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국내 조명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과 한국전등기구협동조합은 10개월의 진통을 겪은 끝에 조명산업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강영식 이사장을 필두로 국내 조명산업의 재부양과 수출전략산업의 육성에 점진적 발걸음을 내딛었다.

조명산업발전위원회(이하 조명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국내 조명시장의 현주소를 냉철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처·발전방안을 마련하고자 산자부와 조명제품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육성책을 제시했다.

제조물책임(PL)법 시행에 따른 대책과 조명관련 각종 규격 및 인증제도 일원화, 국내외 조명전시회 참관 및 개최 계획, 원산지 표시사항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등 직·간접인 현안을 제시한 조명산업발전위원회는 앞으로 국내조명시장을 밝히는 새로운 등대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시장이 어려운 난관에 봉착된 가운데 일부에서는 저효율 조명제품사용을 금지시키고 건축시 조명설계제도를 도입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한 반면 반대로 에너지절약(고효율)에만 중점을 둔 정부정책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정부의 고효율정책에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열악한 국내 업계는 각종 대안 찾기의 일환으로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등 노력을 보였으나 판매·자금력이 뒷따르지 못해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국내 시장이 열악한 가운데 LED, TFT-LCD시장이 일부 확대되어 금호전기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구 개발과 함께 훨씬 밝으면서도 수명이 반영구적인 차세대 절전형 LED 교통신호등을 8월부터 양산 오는 2005년까지 LED소자를 이용한 교통신호등 분야에서 매년 100억원대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한국전기교통은 LED생산라인을을 바꿔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설비확충하고 있고, 세광은 연간 1만2,000대 규모의 LED 신호등 생산능력을 갖춰 교통신호등시장에 진출하고 일본·브라질 등 해외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TFT-LCD시장과 관련, 금호와 우리ETI는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등에 사용되는 냉음금형광램프를 생산해 제조품목의 다양화를 꽤하고 조명시장을 넘어 정보통신분야를 이용 세계시장진출에 약진하고 있다.

또 올 상반기 국내조명시장은 세계적으로 관광산업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관광객 유치와 독특한 도시 분위기를 위해 지역상징물과 관광명소를 대상으로 야간 경관조명구성에 적극 나섰다.

국제적 관광명소로의 위치확보를 위해 서울시는 2002년 월드컵대비 고층빌딩의 경관조명설치를 지원하는 ‘서울시 야간경관 개선책'을 추진해 올림픽, 청담, 방화, 신행주, 성수 등 한강다리와 공공건물의 야경을 중심으로 도시의 밤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또한 전남 여수시, 담양군, 경기도 수원시, 과천시 등에서도 주요시설에 조명을 이용한 야간경관을 조성해 경제성과 기능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붐이 일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이러한 국내조명시장의 현안에 대해 “급속히 변화하는 내·외수시장에 주목해 업체간 과당경쟁을 피하고 기술력향상과 신기술습득, 마케팅경쟁력, 디자인경쟁력 등 업계현안을 중심으로 상호활성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어 조명업계의 꾸준한 행보를 기대해 본다.



최민영 기자 ams1001@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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