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과정 및 결과 공개… 1호기는 발전재개
한국수력원자력 2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kW급)가 증기발생기 관련 검사에 들어간다. 반면 1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kW급)는 발전을 재개한다.
한수원 한빛원자력본부(본부장 김원동)는 한빛 2호기가 두산중공업에서 수행한 증기발생기 정비 의혹에 따른 용접부 재질 및 안전성 확인을 위해 원안위 결정에 따라 30일 원자로를 정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원자로 정지 결정은 원안위에서 민·관 추천 전문가 16명으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4차에 걸친 회의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협의된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증기발생기 안전성 확인을 위해서는 발전소 기동정지 공정을 포함해 약 3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검사과정 및 결과를 지역주민에게 공개하고, 최종적으로 원안위 승인 후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한빛 1호기는 제21차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원자력안전위원회 승인을 받아 오는 30일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빛 1호기는 이번 정비 기간 중 저압터빈 교체, 수전선로 개선 등을 통해 설비신뢰성을 향상시켰으며, 지역주민이 포함된 검증단이 정비공정 전반을 입회, 안전성을 검증했다.
발전재개 후에는 저압터빈 공급사인 지멘스 와의 계약조건에 따라 계획예방정비 기간에 신규로 교체한 저압터빈 진동을 측정하고, 필요시 1~2차례 발전을 정지, 진동교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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