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소진 방문단은 원자력환경공단 이철호 대외협력단장(원자력소통진흥회 자문위원)과 함께 우리나라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나눴다.

우리나라는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수립과 관련 지난 10월 사용후핵연료공론화위원회가 출범했으며, 국민적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내년 말까지 정부에 권고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에 대해 원소진 회원들은 이날 공론화의 핵심인 부지선정 절차 등 민감한 사안은 제외됐다는 점을 지적했으며, 윤대길 회장은 “이번 소통의 시간을 통해 사용후핵연료관리 방안의 시급성과 공론화추진의 당위성에 대해 공감했다”면서 “이번 시간을 통해 얻은 지식을 국민들에게 전달해 사용후핵연료 처리방안에 대한 공론화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원자력환경공단 이철호 대외협력단장은 “원전에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하며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는 만큼 발생된 폐기물 처리에 대해서도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면서 “젊은 지성인들로 구성된 원자력소통진흥회가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문제에 관심을 갖고 올바른 지식을 국민들에게 잘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양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