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I&C의 미래를 여는 기술, NuPIC과 함께’
‘원전I&C의 미래를 여는 기술, NuPIC과 함께’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3.11.08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5회 원전계측제어 심포지엄' 리솜스파캐슬서 개최
9개 세션 69편 주제발표… "I&C, 원전 안전서 가장 중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한국전력기술이 주관한 ‘제5회 원전계측제어심포지엄(NuPIC 2013)’이 지난 7일부터 양일간 ‘원전I&C의 미래를 여는 기술, NuPIC과 함께!’를 주제로 충남 예산 리솜스파캐슬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원전계측제어 심포지엄(NuPIC)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Man-Machine Interface System)의 신한울원전 1·2호기 적용을 계기로 국내 원전계측제어분야 관계자들이 모여 ‘이제는 기술선도자로 대한민국 원자력분야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는 분야가 되자’라는 취지로 2009년 11월 첫 행사가 열렸다.

NuPIC은 국내 원전계측제어분야 전문가 및 기업들이 참여하는 소통과 협력, 상생발전의 장으로서 세계 원전시장으로 진출 무대를 넓히고 있는 대한민국 원전계측제어분야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NuPIC 2013' 행사를 주최한 원자력연구원 지광용 부원장은 7일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원전 계측제어시스템(MMIS)는 그동안 3대 미자립 기술이었지만 선진국의 도움없이 독자적으로 국산화를 달성했다”며 “그 기술자립을 이룩한 것은 이 자리에 있는 분들의 열정과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내며 많은 노력을 한 산물”이라고 치하했다.

지 부원장은 이어 “비록 UAE 수출 원전에는 국산화된 계측제어시스템이 운전이력을 확보하지 못하여 수출되지 못하고 대신 웨스팅하우스 제품이 공급됐지만, 현재 추진 중인 핀란드 오킬로토 4호기기를 수주에 성공한다면 여기에는 국산화된 계측제어시스템을 수출하게 되는 쾌거를 이룩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계측제어시스템을 수출하게 됨으로서 우리의 계측제어 기술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성헌 원자력안전기술원 부원장은 축사에서 “헌신적인 노력으로 우리나라는 그간 원자력산업계의 숙원이었던 MMIS 국산화를 달성했고, 또 원전 수출의 쾌거를 이루기도 했지만,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비롯한 최근의 사태로 인해 원자력안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부원장은 “따라서 우리 모두는 원자력을 더욱 안전하게 건설하고, 운영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특히 원전의 두뇌에 해당하는 I&C 분야는 원전의 안전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으며 이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이들의 책임은 더욱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NuPIC 2013에서는 국내 원전I&C 전문가 530여명이 참석하고 있으며, 이틀간 ▲규제기술 및 신기술 Ⅰ·Ⅱ·Ⅲ ▲설계 및 기술지원 Ⅰ·Ⅱ ▲운전 및 성능개선 Ⅰ·Ⅱ ▲인간공학 Ⅰ·Ⅱ(인간-시스템 연계 설계 및 응용, APR1400 건설과 인간공학) 등 9개 세션에서 69편의 주제발표와 패널토의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7일 오후 4시부터 열린 개회식 및 만찬 행사에서는 원전계측제어 국산화 개발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김항배 한국전력기술 상무가 ‘2013 NuPIC인’ 감사패를, 이윤준 제주대 교수가 특별감사패를 수상했다.

또 ‘NuPIC 2013 슬로건’ 시상식에 이어 조웅래 (주)더맥키스컴퍼스 회장(역발상을 다시 역발상하라)과 윤철호 전 원자력안전위원회 부위원장(원자력, 우리의 당면 현안과 대안)의 특별강연도 이어졌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와 함께 RTP코리아(주), (주)우리기술, 인벤시스코리아(주), KSTEC, ㈜피닉스테크닉스, 슈어소프트테크(주), 트루파인더, 대경기술 등 계측제어 전문기업이 참여하는 전시회도 병행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