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전소 특집 - 756KV시대를 여는 사람들 - 新안성 新서산 변전소
변전소 특집 - 756KV시대를 여는 사람들 - 新안성 新서산 변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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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10.0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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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력사 다시 쓰는 ‘新기원’주인공

내년 4월 준공, 역사적 가압 실시

대전력분야 경쟁력 제고 전력 선진국 눈 앞




오는 2002년 4월, 국내 전력사상 최초로 역사적인 765㎸시대를 맞이하는 가압이 실시된다. 1887년 경복궁 건천궁에 국내 최초로 전기가 점등된 지 185년만이다.

765㎸ 송전 시대를 여는데는 이를 운송하는 송전선로와 765㎸로 전압을 승압하기 위한 전력설비가 필수적이다. 1단계 765㎸ 송전선로 공사는 이미 완료돼 345㎸를 가압, 이를 운용중에 있다. 이에 본지는 창간 2주년을 맞아 국내 전력사를 뒤바꿀 765㎸ 시대를 여는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변전소 건설현장을 찾아 그들의 애환과 건설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정부는 그동안 전력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전원발전단지와 수요지를 연결할 대단위 발전단지의 건설 필요성과 대용량의 전력수송설비 필요성에 따라 지난 91년 장기 전력계통구성 대책으로 765㎸로 송전전압 격상을 결정하고 이를 추진해 왔다.

765㎸ 시대 이렇게 준비됐다


이에 따라 한전은 송전전압격상추진반을 발족하고 93년 1단계로 4개의 송전선로 360㎞와 4개의 변전소 건설계획을 확정했다. 95년 765㎸ 건설처를 발족하고 96년 역사적인 제1단계 765㎸ 송전선로 공사에 착공했다.

1단계 송전선로 공사는 공사착공 4년만인 지난해 7월과 12월 신태백 T/L과 신서산 T/L을 성공적으로 건설을 완료하고 345㎸의 전력을 가압, 운용중에 있다.

전력분야 기술 선진화 앞당겨



송전전압을 765㎸로 격상하는 것은 국내 전력수송의 역사를 다시 쓰게 되는 역사적 사건이다. 전압별로 송전설비를 살펴보면 송전용량 2회선을 기준으로 할 때 154㎸ T/L의 경우 48만㎾의 전력을 송전할 수 있는 반면 345㎸ T/L은 180만㎾를, 765㎸ T/L은 무려 840만㎾의 전력을 한꺼번에 송전할 수 있다.

변전설비의 경우 변압기 용량을 4 BANK를 기존으로 할 때 154㎸ 변전소(옥외GIS)는 240MVA, 345㎸ 변전소는 2,000MVA, 765㎸ 변전소는 345㎸의 4배인 8,000MVA의 변압기 용량을 자랑한다. 765㎸ 변전소 1개를 놓고 볼 때 345㎸ 변전소가 4개, 154㎸ 변전소는 34개가 필요한 셈이다.

이처럼 765㎸로 송전전압을 격상할 경우 수도권 지역의 전력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송변전설비 건설에 필요한 소요용지를 최소화할 수 있고 송전에 따른 전력손실을 절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전력계통의 안정화를 기할 수 있으며 전력분야 기술의 한 단계 도약으로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등 대전력기술분야의 선진화를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166톤 변압기 수송작전 완벽



1차로 송전선로가 완공된 현재 765㎸ 시대를 여는 역사적 키를 쥐고 있는 현장은 신안성과 신서산변전소이다. 한전 중부건설소가 지난 98년 3월과 5월 각각 착공에 들어간 신안성과 신서산변전소는 내년 4월 역사적인 765㎸ 가압을 앞두고 있는 지금 막바지 공사에 한창이다.

변전소 건설공사의 가장 큰 숙제는 대용량 변압기의 수송하는 문제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765㎸ 변압기를 전용으로 수송할 수 있는 철도 차량인 쉬나벨차(Schnabell Car)를 우크라이나에서 직접 개발해 구입, 지난 2월 신서산변전소에 설치될 765㎸ 변압기 운송을 시작으로 신안성변전소에 설치될 변압기 총 19대를 5월까지 완벽하게 수송하는 ‘작전’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충전부 노출 없는 FULL GIS



특장차 이외에도 765㎸ 변전소 건설에는 각종 최첨단 신기술이 도입, 시행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주기기를 조립하는 과정에서 방진룸을 설치해 기기를 보호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첨단 감시제어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변전소에 설치되는 모든 기기를 금속관에 내장, 노출된 충전부가 전혀 없는 ‘FULL GIS’ 형을 채택해 시공하고 있다.
현재 공정율 88%와 92%를 각각 기록하고 있는 신안성과 신서산변전소가 완공되는 내년 4월은 765㎸ 송전시대를 여는 첫 걸음으로 국내 전력사에 영원히 기억되는 날이 될 것이다.

국내 전력사를 새롭게 쓰는 역사적 현장인 신안성변전소는 총용량 4,000MVA 변전소로 한국전설기술단의 감리아래 ㈜한백이 주 시공사로 건설에 참여하고 있으며 효성이 M.TR과 GIS를 각각 납품, 시공하고 있다.

신서산변전소는 총 용량 2,000MVA의 변전소로 한신콘실탄트가 감리를, LG건설이 주시공을, GIS는 효성이, M.TR은 현대중공업이 각각 참여해 765㎸ 시대를 여는 대역사의 주인공으로 건설현장을 지키고 있다.




박해성 기자 hspark@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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