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을 비롯한 발전공기업들의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
서부발전은 최근 미국 올랜도 Orange County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Power-Gen International 2013(PGI 2013)' 전시회에 협력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관을 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한 'Power-Gen International'는 세계 최대의 발전 기자재 전시회와 세미나를 개최하는 행사로, 1400여개 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하고 75개국 2만1000명의 전문가가 방문하는 세계 첨단 발전기술들의 경연장으로 꼽힌다.
이번 'Power-Gen International' 전시회 지원사업은 발전 6사와 기계산업진흥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사업으로, 서부발전과 남동발전의 주관하에 24개 부스의 한국관을 운영했다. 또한 고려엔지니어링 등 23개 발전기자재 전문 중소기업이 참가하고, KLES 등 3개 협력기업이 참관하는 등 총 26개 협력기업 47명이 동행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그동안 발전사에서 시행한 해외 수출촉진행사 중 가장 많은 협력기업이 참가했으며, 참가국 중 유일하게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함으로써 많은 조명을 받았다고 서부발전은 설명했다.
그 결과 참여한 바이어들이 우리 협력기업들의 기술력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행사기간 중 수출상담 334건(상담금액 5673만 불), 삼영필텍은 오일정류기를 현장에서 판매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협력기업들의 해외수출 지원을 위한 국내외 전시·회, 수출촉진단 등 사업을 매년 15∼20회 시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 수출 협력기업 협의회인 'WP Small Giants 30' 출범과 동시에 서부발전 고유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얀마, 베트남 수출촉진 행사를 시행한 바 있으며, 해외의 건설 및 O&M 사업과 연계하여 주요 자재의 국내 조달을 골자로 한 수출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