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관련 전문지식 교육과 개도국 등에 국내 에너지정책을 공유해주는 ‘에너지 아카데미’가 설립될 전망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손양훈)은 18일 63시티에서 열린 ‘2013 에너지포럼’에서 에너지 아카데미 설립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에너지 아카데미 설립과 관련된 사안들을 산업부와 협의중인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에너지아카데미를 에너지 관련 전문지식의 함양 기회를 제공하고 에너지 분야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하는 등 ‘에너지 지식네트워크의 글로컬(글로벌+로컬) 허브기관’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아카데미 추진방안을 발표한 문영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지방이전추진단장은 “에너지 아카데미 설립을 통해 에너지경제 관련 전문지식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 업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기존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개도국을 대상으로 에너지정책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대국민 정책소통 프로그램을 추가해 국민들의 정책 이해도와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너지아카데미 조직은 아카데미 소장 산하에 자문단을 두고, 교육과정 운영팀과 산학연 교류팀, 홍보사업팀 등 3개팀을 구성, 운영하고 특히 홍보사업팀을 통해 정부 에너지정책에 대한 기획홍보와 각종 국민소통프로그램 운영, 에너지 교육관련 책자 제작, 교과서 에너지 내용에 대한 검증 및 제언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에경연은 에너지 아카데미를 내년까지는 연구원에 직접 두고, 연구원이 울산으로 이전하면 수도권(현 연구원 포함)에 별도의 사무실과 강의실을 두고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구원은 산업부와 국무조정실에 관련 사업에 필요한 2015년 예산을 신청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