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셰일가스 협력 채널 구축
한-미, 셰일가스 협력 채널 구축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3.11.20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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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가스 전문가 워크샵 개최…협력가능 분야 발굴

한국과 미국이 셰일가스 개발 관련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양국 전문가들간 지식·경험 공유와 함께 향후 협력가능 분야를 발굴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미 현지시간) 미 에너지부와 함께 ‘한-미 셰일가스 전문가 워크샵’을 개최해 셰일가스 개발에 있어 양국간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워크샵은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한-미 에너지협력 장관 공동성명’에서 합의된 셰일가스 전문가 교류를 통한 양국 협력에 대한 후속조치로 진행됐다.

워크샵에는 한국측에서는 산업부, 석유공사, 가스공사, 광해관리공단, 지질자원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화학연구원, 고려대학교, SK 이노베이션, SK E&S,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등이 참석했다. 미국측에서는 에너지부, 상무부, 에너지정보청, 환경보호청이 참석했다.

이날 양국은 각각 자국의 셰일가스 개발 경험과 기술을 소개하면서 셰일가스 개발 관련 투자와 기술협력 등 상호 호혜적인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논의했다.

이날 미국측에서는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 경험, 세계 셰일가스 부존 유망지역, 셰일가스 개발 관련 폐수 처리·관리에 대한 규제·정책, 셰일가스 관련 산업 소개; 대미 투자 환경 소개 발표 등이 이뤄졌다.

한국측에서는 한국의 셰일가스 정책 현황, 석유공사의 미국 셰일가스 사업 진출 방안, 한국내 가스산업 현황, 셰일가스 R&D 추진 현황, 셰일가스가 연관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양국은 향후 셰일가스 관련 한-미간 협력을 확대·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셰일가스의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개발이 향후 양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와 온실가스 감축에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산업부는 셰일가스 기술 종주국이자 최대 생산국인 미국과의 협력을 구체화함으로써 향후 셰일가스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향후 국내 기업의 셰일가스 관련 기술 확보와 미국 셰일가스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개발전략과장은 “셰일가스 개발 선도국인 미국과의 기술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또한 우리도 수처리 기술 등 셰일가스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상호 윈윈 가능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미 에너지부는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방문과 관련이 있는 이번 워크샵은 양국간 셰일가스 개발 협력방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의 장이 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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