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사장 직무대행 박철주)가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핵연료의 압력강하 시험평가에 대한 공인시험기관으로의 인정을 획득했다.

11일 한전원자력연료에 따르면 산하 기술연구원은 그동안 다양한 핵연료 개발 및 시험평가를 추진해왔으며, 원자력산업에서 요구되는 엄격한 기준에 대한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기 위해 국가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추진했다.

특히 핵연료의 압력강하는 원자력발전소의 안전한 운전을 위해 평가되는 중요한 변수인 만큼 정밀한 시험이 수행돼야 하며, 이번 국가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통해 시험 규격의 유효성을 인정받음으로써 핵연료 설계를 위한 예비 시험평가 결과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원자력연료 관계자는 "이번 인정획득은 역학분야 최초로 자체 개발한 규격을 적용, 핵연료 시험에 대한 독보적인 시험능력을 공인받은 것"이랴며 "향후 타 분야의 시험에도 공인시험기관과 동등한 수준의 평가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원자력분야에 대한 대국민 신뢰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 2001년부터 국가 공인교정기관으로 인정받아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국가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음에 따라 원자력 시험분야의 투명성 확보 및 품질보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