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욱 박사, '미래 100대 기술 주역' 선정
조전욱 박사, '미래 100대 기술 주역' 선정
  • 김규훈 기자
  • kgh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13.12.19 1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전도 전력 송변전 시스템 기술' 성과 인정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김호용) 초전도연구센터 조전욱 박사<사진>가 19일 '초전도 전력 송변전 시스템 기술'에 대한 성과로 한국공학한림원이 주최하는 시상식에서 '2020년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미래 100대 기술 주역'으로 선정됐다.

KERI에 따르면 조전욱 박사팀은 '22.9kV/50MVA 및 154kV/1GVA 초전도케이블 설계 및 평가 기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전도 케이블 및 초전도 송변전 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초전도케이블은 초전도케이블은 전기저항이 0인 초전도체를 사용, 동급 전력선에 비해 많은 양의 전기를 손실 없이 멀리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KERI 조전욱 박사팀이 참여기관들(LS전선, 한국전력, 창원대, 위덕대, 기계연구원 외 기업체)과 함께 개발한 '세계 최고전압 및 최대용량 154kV, 1GVA 초전도 케이블 기술'은 1기의 원자력발전소 발전용량의 송전이 가능하다. 특히 송전 손실이 극히 적고, 같은 용량의 구리케이블의 20% 수준의 크기로 송전이 가능하며, 추가 건설공사 없이 기존 설치되어 있는 전력구·관로 사용으로 높은 경제성을 지닌다.

이 케이블을 사용하면 낮은 전압으로 큰 전력을 사용할 수 있어 과밀화된 송·배전용 초고압 전력케이블 신규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전도케이블의 수출상품화가 이뤄지면 세계시장 선점 및 2030년 6조원 이상의 매출과 5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예상된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및 스마트그리드 기반의 미래전력계통에서 대용량, 고효율, 친환경 송전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초전도 송전 기술의 상업화로 전 세계적인 송전급 대용량 전력계통 구축 사업, 스마트그리드 및 신재생 발전단지 연계 전력망 구축 사업 등 해외전력사업 진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개발된 기술은 2012년 8월 LS전선에 착수기술료 21억7000만원, 매출액의 매출액의 0.5%라는 경상기술료에 이전됐다. 154kV 초전도케이블은 2015년 제주도 실계통에 1km 규모로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조전욱 박사는 세계 최고 전압인 154kV, 세계 최대 전력 용량인 1GVA급 초전도케이블을 개발하는 등 국내 초전도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데 공헌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지난해 제21회 다산기술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창조경제 실현 정부출연연구소 우수사례 10선'에도 선정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