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지역환원 민영화 목소리 높다
경남은행 지역환원 민영화 목소리 높다
  • 김양수 기자
  • seoam@seoamart.co.kr
  • 승인 2013.12.23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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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원회, 범도민궐기대회'개최…지역민에게 되돌려 달라

 
경남은행 지역환원 민영화를 위한 범도민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남상인연합회 등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남은행 지역환원 민영화를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8일 마산회원구 소재 마산실내체육관에서 '경남은행 지역환원 민영화를 위한 범도민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홍준표 경남도지사, 김오영 도의회의장, 박완수 창원시장, 조용식 범도민대책위 상임대표와 지역주민 등 5000여명이 모여 도민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조용식 범도민대책위 상임대표는 "경남은행을 이제 지역민에게 되돌려 달라고 하는 외침에 정부는 반드시 성의있는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은행이 인수합병 돼 경영주체가 바뀌면 언제라도 금고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돼 있고 이는 단순한 위협이 아니고 당연한 소비자 불매운동"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경남은행 지역환원은 경남경제와 경남을 살리는 것이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오영 경남도의회 의장은 "IBK기업은행과 부산은행인 BS금융이 경남은행 인수를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병욱 경남은행 노조위원장은 "340만 경남도민의 엄중한 명령을 받들어 끝까지 투쟁해 반드시 독자생존 민영화를 이루겠다"고 투쟁의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앞으로 청와대·금융위 등 관계기관 앞 상경 투쟁은 물론 내년 6월 4일 지방선거를 통해 현 정부를 심판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또 경남은행 지역환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경남도민과 상공인 총단결로 인수 금융기관과 금융거래를 단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궐기대회 참가자들은 붉은색 '희망의 목도리'를 함께 돌리며 "경남은행을 돌리도" 라고 외쳤으며 이어 IBK기업은행과 BS금융지주라고 쓴 풍선을 함께 터뜨리는 풍선 퍼포먼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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