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에기연, '광주분원' 설립 협약
광주시-에기연, '광주분원' 설립 협약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3.12.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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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등 기반 확대 기대… 전기연 분원도 추진

국내 에너지분야 대표 연구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광주분원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24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기우)과 광주분원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광주분원 설립사업 수행과 연구기반 구축에 필요한 예산 분담 내역 등이 구체적으로 포함돼 있어 내년부터 실시설계 추진 등 광주분원 설립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에기연은 지난 1977년 대전 유성구에 개원해 우리나라의 에너지 연구, 기술개발, 에너지정책 연구 등을 수행하는 국책연구기관이다.

광주시와 에기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2018년까지 국비 207억원 등 총 379억원을 투입해 광주연구개발특구로 지정돼 있는 첨단1단계 부지에 연면적 5829㎡ 규모의 연구동을 건립하고, 첨단 연구장비와 전문 연구인력을 갖춘 광주분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광주분원은 지역 바이오에너지 및 에너지 저장산업의 기반구축, 첨단 산업과의 융복합화, 고부가가치 상품화 및 연구개발 네트워크 구축 등 해당 분야의 기술개발과 기업 지원사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지난 2011년 11월 에기연을 비롯 한국전기연구원과의 그린에너지분야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이들 기관의 광주분원 설립을 추진해왔다.

당초 해당 기관에서는 분원 설립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지만, 연구원과 광주시 전문가 그룹이 TF팀을 구성해 연구분야 도출 및 연구조직 발전방안 마련 등을 고심해 오면서, 첨단산업기술 분야에 특화된 연구분야로 바이오에너지와 2차전지 전력전자 분야를 집중 연구할 수 있는 조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게 됐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에기연 광주분원 설립이 확정됨에 따라 그동안 함께 추진해 온 에너지분야 핵심연구원인 전기연구원 광주분원 설립에도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에너지분야 전문연구기관 분원 유치로 광주시가 4대 주력산업의 하나로 육성 중인 신재생에너지산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도 크게 기여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수소에너지, 폐기물, 바이오 에너지 등의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에너지를 자체 생산, 공급하는 '에너지 자유도시' 기반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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