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2014년을 비리 없고 안전한 원전 원년(元年)으로 천명하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 만들어 낸 것이 조직·인사·문화를 큰 축으로 하는 3대 혁신입니다.
이 3대 혁신은 원전 비리의 원천을 일소하고, 안전 최우선의 경영방침을 확립하며,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인 혁신을 가속화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3대 혁신이 의미가 있는 것은 아래로부터의 자발적인 혁신이기 때문입니다.
내부에 ‘뭔가 바꿔보자, 달라져야 한다’는 강한 여망을 불씨 삼아 전 직원이 참여하는 혁신의 불꽃을 피우는 것.
실제로 우리가 달라지기 위한 과제들을 사내 공모하여 600여 건이 넘는 많은 제안 가운데 반드시 개선해야 할 10가지를 뽑아 ‘불건전관행 10대 과제’를 선정해 이를 토대로 혁신 과제들을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원전을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한 조직변화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부품의 설계부터 구매, 운영까지 단계별 혁신이 필요함. 설계단계에서는 ‘엔지니어링’ 능력을 강화하고, 구매단계에서는 공급자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품질검증 업무의 역량과 기능을 확대하며, 운영단계에서는 인적 역량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인사혁신으로는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폐쇄성을 깨뜨리기 위해 우수한 외부 인재를 영입하였습니다.
외부에서 영입된 인사들이 변화의 물결을 전파해 새로운 조직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화개혁은 조직에 새로운 바람을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조직변화와 인사혁신이 하드웨어적인 것이라면, 문화개혁은 그것을 움직이는 소프트웨어입니다.
떨어진 사기를 높이고, 주인의식과 사명감을 높여 직원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해나가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고자 합니다.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위대한 한 해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새해에도 원자력발전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따뜻한 관심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 회사의 모든 임직원들은 국민의 더 큰 신뢰를 받기 위해 결연한 마음과 새로운 각오를 다질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