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한국 주도 국제표준화 본격 시동
ESS, 한국 주도 국제표준화 본격 시동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4.01.02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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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석 교수,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의장 수임

▲ 노대석 교수
전기에너지저장시스템 국제표준화회의에서 환경분야 작업반 의장으로 노대석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가 선임됨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국제표준화 활동을 한국이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 지난해 12월 독일에서 열린 제2차 전기에너지저장시스템(IEC/TC120) 국제표준화회의에서 한국이 ESS관련 의장을 수임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에너지 환경 및 규제관련 국제표준을 선점하고 국내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또한 이번 성과는 우리나라가 수임한 IEC의 스마트그리드관련 기술위원회에서 첫 의장직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생산된 전기에너지를 저장하여 필요할 때 공급하는 장치인 ESS는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확산하고 전력품질 개선 및 블랙아웃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차세대 신성장산업으로 오는 2020년 약 47조원 규모로 예측되는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각국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IEC/TC120은 전력망과 연계한 ESS표준화를 다루기 위해 IEC에서 2012년에 설립된 기술위원회로 독일, 일본, 미국, 프랑스, 한국 등 2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의 이번 작업반 의장수임에는 ESS보급을 위해 선진국보다 한 발 앞서 가정용, 상업용 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한 국내표준을 먼저 제정한 점이 큰 도움이 됐다.

ESS 환경분야 표준화는 ESS 설치시 환경조건, 유해물질 사용제한 등 규제와 연관된 이슈를 다루면서 시험, 설치,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밀접하게 연계돼 있는 특수한 분야이다.

앞으로 작업반 의장을 중심으로 각국의 전문가와 협력해 환경 기술보고서를 작성하고 중장기적 표준개발 항목을 제시할 예정이다.

표준화 활동은 ESS보급을 위한 국내환경표준과 국제표준의 연계성을 강화해 ESS수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무역기술장벽을 사전에 제거하고 산업활성화 여건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표원은 전기에너지저장시스템 분야의 지속적인 국제표준화 선도를 위해 ESS관련 기업의 표준화활동 참여를 확대하는 등 국내전문가의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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