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효 사장, 시무식서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도 강조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가 창립 31년째인 올해를 100년 기업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재무 건전성 확보’와 ‘해외사업의 내실화’ 등을 추진한다.
한국가스공사 장석효 사장은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고 이제는 100년 기업을 향해 가는 관문에 서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심기일전의 자세로 공사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장 사장은 “우리 스스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공기업의 자세와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고민하고 반성해야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고민의 과정에서 ‘노·사간의 이해와 화합과 소통’이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선해 공사 사업의 기본이자, 최우선 가치인 ‘설비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때”라면서 “특히 ‘재무 건전성 확보’와 ‘해외사업의 내실화’가 급선무인 때”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공사는 대내·외 재무전문가들과 함께 유상증자, 유휴자산 매각, 비용 절감 등 재무 구조 건전성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양한 해외사업들을 보다 내실 있고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재무적, 기술적 역량이 충분한지 다시 한 번 면밀히 검토하고 해외사업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장 사장은 적극적인 내부 소통과 협력을 통한 ‘조직의 안정화’도 역설했다.
그는 “지난 연말 조직개편과 대대적인 팀장급이상 인사발령에 이어 후속적인 인사 발령을 통해 보다 ‘조직의 안정화’를 꾀할 것”이라며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한 여러 가지 대책마련에 임직원들의 ‘협력과 소통’ 특히, 선배 간부들의 ‘희생의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또 “올해 하반기 대구 혁신도시 이전하는 등 새로운 환경변화에 적응해야하는 의미 있는 해”라면서 “내부의 소통과 협력에 더해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원만한 소통과 협력 강화’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 사장은 “국내 천연가스산업의 최고 전문가 집단이라는 자신감을 외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며 “특히 임직원 모두가 국민에 봉사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책임감을 다시 한 번 깊이 되새기고, 자기안주에서 벗어나 내부혁신을 통해 국민의 사랑을 받는 한국가스공사로 거듭 태어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해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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