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벙커링, 상선·컨테이너선·페리선 대상 바람직
LNG벙커링, 상선·컨테이너선·페리선 대상 바람직
  • 남형권 기자
  • namhg@energydaily.co.kr
  • 승인 2014.01.1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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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동남권 벙커링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

국내 항만에 LNG벙커링 시설 구축 시 상선, 컨테이너선, 페리선 위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연구결과가 도출됐다.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 삼천리, 경남에너지가 발주하고 DNV GL이 수행한 ‘LNG벙커링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발표회가 10일 가스공사 본사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서해권(인천항, 평택항) 및 동남권(부산신항, 부산구항) LNG벙커링 시설 구축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연구 용역은 LNG 벙커링 관련 글로벌 환경, LNG벙커링 시설 구축 추진여건 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산신항은 상선과 컨테이너선, 부산구항은 페리선 위주로 LNG벙커링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항은 중국과 우리나라를 오가는 페리선, 평택항은 상선 위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왔다.

또한 2025년 기준으로 세계 LNG벙커링 수요는 5,000만톤~1억톤으로 예상됐다. 2020년에는 LNG벙커링 관련 설비시장규모가 6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LNG벙커링은 LNG추진선박 등의 수송기계에 연료를 공급하는 행위, 설비 등을 말하며 한국에서는 중소규모 LNG수요처에 LNG를 공급하는 기술 및 방법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와 관련 향후 해양 배출가스 규제구역(ECA)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해양관련 산업에 관심이 많은 국가에서는 본격적으로 LNG벙커링 관련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북해연안 및 발틱해가 가장 먼저 ECA로 설정돼 노르웨이, 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을 중심으로 LNG를 연료로 하는 소규모 LNG 추진선박이 건조돼 운항 중이다.

싱가포르항, 안트워프항 등이 2015년까지 LNG벙커링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LNG벙커링 시설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친환경 선박건조를 의무화 하는 해양환경관리법과 선박에서의 오염방지에 관한 규칙에 따라 LNG를 연료로 한 선박(LNG추진선박)과 LNG벙커링사업이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스공사 연구개발원은 향후 20~30년 내에 전체 선박의 1/4이 LNG 추진선박으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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