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급 이상 임직원 임금인상분, 3억5000여만원 에너지재단 기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1600가구의 도시가스 미납요금 지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1600가구의 도시가스 미납요금 지원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는 14일 도시가스요금 미납가구의 요금지원을 위해 한국에너지재단에 3억4933만975원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가스공사 2급 이상 임직원 264명이 `13년도 임금인상분을 전액 반납하여 마련됐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책임경영을 실천하고자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성과급 및 임금인상분을 반납하고 반납금은 공익적 목적에 사용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한국에너지재단은 저소득층(에너지 빈곤층) 도시가스요금을 보조함으로써 기초 에너지 이용을 보장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여 안정된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재단은 올해 1억 원 예산으로 약 406가구를 지원할 예정이었으며 이번 성금 전달을 통해 약 1600가구에 추가적으로 가스요금 보조가 가능해졌다.
지원대상은 3개월 이상 가스요금을 체납한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이며 가구당 최대 2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한편 가스공사는 에너지 빈곤층 삶의 질 개선과 에너지복지구현을 위해 에너지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도시가스 요금 감면을 정액제로 변경 시행하고, 요금 할인 폭을 확대했으며 다자녀 가구도 요금 감면 대상 포함시키는 등 에너지복지제도를 대폭 개선했다.
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대해 동절기(10~5월)동안 가스요금이 미납되더라도 공급중단 유예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가스공사는 비경직성 경비 삭감으로 약 200억 원을 줄이는 긴축 경영에도 불구, 사회공헌 예산은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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