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부터…혼합비율 10%까지 단계적 확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모든 정유사는 내년 10월부터 생산하는 연료에 2%의 바이오연료를 의무적으로 혼합해야 한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는 23일 국제에너지자원동향 자료를 통해 남아공 에너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바이오연료 혼합 의무에 대한 정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휘발유 혼합 바이오에탄올 생산은 사탕수수를 원료로, 디젤 혼합 바이오 디젤은 대두(Soybean)를 원료로 사용해야한다. 옥수수는 식량 안보를 위해 금지됐다.
남아공 에너지부는 단계적으로 혼합 비율을 10%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서는 R25bn의 추가적인 투자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남아공 정부는 바이오연료 생산업체에 최소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보조금의 재원은 판매되는 연료에 바이오연료 세금을 리터당 4.5c~6c씩 부과해 충당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연간 바이오연료 시장규모는 E15bn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까지 4개의 바이오에탄올 생산업체와 4개의 바이오디젤 생산업체가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한편 20% 혼합을 위해서는 연간 2억5000만리터의 바이오에탄올 생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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