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기 및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건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건물부문의 에너지 수요를 감축하기 위해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에 국내 최저금리 1.75%로 150억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건물의 단열재, 단열창호 교체에서부터 고효율 보일러 교체 비용에 이르기까지 새는 에너지를 잡고 쓰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사업에 최대 20억원까지 융자 지원한다.
공공·민간 등 모든 건물을 대상으로 단열개선, LED조명, 고효율 냉난방 시설 등 교체에 1000만원에서 최대 20억원을 지원한다. 주택은 창호, 단열재 등 교체에 2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서울시는 건물에너지 효율개선을 위해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만큼 사업비를 장기 저리로 융자 지원해 초기 투자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후변화기금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올해는 융자 이율을 전국 최저 수준인 연 1.75%로 대폭 인하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더욱 경감하는 방안으로 개선해 운영하고 있다. 연차별 융자이율 인하는 2012년 2.5%,, 2013년 2.0%에서 올해 1.75%로 낮췄다.
이러한 지원제도 운영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해 에너지 효율 개선에 참여한 건물은 1만544개소로 2012년에 비해 207% 증가했으며 융자지원은 44억원에서 120억원으로 늘어났다.
사업비를 지원 받으려는 시민들은 서울시 홈페이지 (http://seoul.go.kr) 시정소식→고시·공고에 세부사항을 참고하면 되고 서울시 환경정책과(전화 2133-3575~9) 또는 다산콜(120)로 문의하면 된다.
강필영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전체 에너지 수요를 줄이기 위해서는 건물에너지 효율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평소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비용에 부담을 느꼈던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