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주택 태양광 신청 가구에 대해 최대 282만원까지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주택태양광의 지원규모는 총 7억1000만원으로 2kW이하 설치시는 1kW당 111만원씩 최대 222만원, 2kW초과 3kW 이하 설치시는 1kW당 94만원씩 최대 282만원까지 설치비를 지원 한다.
주택용 전력은 저압용 전력으로 가구별 전력사용량의 차이가 있어 각 가구에서 사용하는 용량에 맞는 규모로 설치를 유도하기 위해 차등 지원 한다.
주택 소유주 또는 소유예정자로 최근 1년간 월평균 전력사용량이 600kWh 미만인 가구가 지원대상이며 총 3차에 걸쳐 신청접수를 받아 지원하며, 7억1000만원의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한다.
서울시는 단순히 태양광 보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태양광 설비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로부터 5년간 무상 A/S를 실시하며 연 2회 이상 사후점검 이행을 조건으로 서울시내 태양광 전문우수업체를 선정해 운영한다.
전문시공업체 선정은 3월28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적격심사를 거쳐 4월초에 참여업체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시공품질 불량, A/S 지연 등을 유발하는 업체는 향후 사업 참여를 제한할 계획이다.
지원을 원하는 가구는 시가 선정한 태양광 전문시공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시공업체가 해당 자치구 에너지부서에 지원사업 신청하면 된다.
이후 자치구가 자체심사를 통해 접수 종료일로 부터 일주일내에 시공업체와 신청가구에 지원결정을 통보하고 태양광 설치가 완료되면 해당 시민이 자치구에 보조금을 신청해 지급 받으면 된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주택 태양광으로 자가발전에 동참해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친환경에너지 생산에 동참하는 가정들이 늘고 있다”며 “시공품질과 사후 관리를 강화해 시민들이 태양광 설치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