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사회공학적 스미싱 진화’ 주의 당부
안랩, ‘사회공학적 스미싱 진화’ 주의 당부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4.03.19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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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까지 악성코드 총 1500개 발견

작년 한 해를 떠들썩하게 했던 스미싱이 수법을 바꿔가며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안랩(CEO 권치중)은 내부 집계 결과, 올 2월까지 스미싱 악성코드가 총 1500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한 해 동안 발견된 스미싱 악성코드(29개)의 52배, 2013년 총 발견 개수(5206개)의 29%에 해당하는 것으로 스미싱 악성코드는 상당히 빠른 속도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발견된 스미싱 문자는 스마트폰 보안강화, 예비군/민방위 훈련, 가벼운 유머를 활용하는 등 믿을만한 조직을 사칭하거나 정치적, 사회적 이슈를 가장해 악성코드의 설치를 유도하는 ‘사회공학적 기법’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사회공학적 기법은 시스템이 아닌 사람의 취약점을 공략해 원하는 정보를 얻는 공격 기법.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가장해 메일,SNS 등으로 접근하거나 정치적/사회적 이슈를 가장해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목적을 위해 행동하도록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편승해 사용자의 불안감을 노린 스미싱 문구가 많이 발견되었다.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카드사 정보유출로 인한 2차피해 방지앱 나왓어요, ‘폰뱅킹 보안강화를 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하시길 바랍니다 클릭’, ‘2014년 2월3일로 부터 각종 스미싱을 방지하기 위해 폰뱅킹을 업그레이드 하시길 바랍니다-전자금융위원회에서 알림’ 등과 같은 내용으로 유포된다.

개인정보 유출과 폰 뱅킹 보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요즘에 사용자들이 무심코 URL을 클릭하기 쉽다.

또 예비군/민방위 훈련 문자는 최근 들어 가장 많이 유포된 스미싱 문자 유형이다. 이 스미싱 문구는 지난 2월에 국방부가 주의를 발표한 이래, 3월에 다시 증가했다. 3월 첫째 주에 발견된 스미싱 악성코드의 약 66%를 차지 할 정도로 다량 유포되고 있다. 해당 스미싱 문자는 민방위 비상소집훈련 대상자라는 문구와 함께 일정 확인을 사칭한 URL을 포함하고 있다. 민방위 훈련 대상자라면 URL을 클릭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결혼과 건강을 챙기는 봄철을 맞아 ‘웨딩’과 ‘건강 암검진 대상’ 스미싱도 등장 하고 있다.

안랩은 “최근 공격자는 금전을 노리는 경우가 대다수로 현재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격히 늘고 있고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 뱅킹 거래, 소액결제, 스마트폰 주식 거래 등 다양한 금융 거래 및 결제가 가능하다”며 “또한 개인정보가 많이 저장돼 있으며 항상 켜져 있고 네트워크에 연결이 돼있기 때문에 공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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