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에릭 라포르테/프랑스 메시(MECI) 총괄 이사
[인터뷰]에릭 라포르테/프랑스 메시(MECI) 총괄 이사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4.03.25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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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I 계측 장비 시스템, 측정 정확도 국제적 인정받아”
“국제 법규 부합…유량 거래 시 영업 및 회계분야 큰 이익”
“삼성重 건설 호주 해양 플랫폼 납품…한국기업과 협력 원해”

 
프랑스의 메시(MECI)社는 지난 1922년 창립한 회사로 가스 및 액체 탄화수소 계량 분야 시스템 생산 전문기업이다. 특히 메시는 에너지 분야의 생산, 정제, 이송, 저장, 영업 및 유통 등 각 과정에 사용되는 계량 시스템 장비를 세계 각국에 공급하면서 그 기술력과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메시의 계량시스템이 가스 또는 유량 거래 시 영업 및 회계 청구서 작성에 사용되는 측정치가 정확하며, 국제 법규에 부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메시의 에릭 라 포르테 총괄이사의 설명이다. 일산 킨텍스에서 24일 개막한 가스텍 2014 전시회에 메시의 계량시스템을 출품하고 홍보차 방한한 에릭 라 포르테 총괄이사를 만나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어봤다. 에릭 라 포르테 총괄이사는 "메시는 해양 플랜트 분야에서 위상이 높은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강력하게 희망한다"고 밝혔다.

 
“메시(MECI)의 계측장비 시스템은 기술적으로 정확도를 갖추고 있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에릭 라 포르테 총괄 이사는 “메시의 제품으로 측정한 계량 데이터는 측정치가 정확하고 국제 법규에 부합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메시의 계량시스템은 법규가 상이한 국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면서 “계량 시스템 설치 및 유지보수 시의 검사, 디자인,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때 최대의 독립성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인증을 획득하고 자격을 부여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마다 법규가 상이한 가운데 메시의 제품이 어느 나라에서나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럽에서는 국제 규격에 맞춰 인정받고 있고, 아시아 특히 한국과 일본 등 법규가 강한 국가에서도 인증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에릭 라 포르테 총괄이사는 이어 “국가마다 다른 독특한 규제와 법규에 맞춰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면서 “특히 메시 제품은 수치조작을 못하도록 봉인이 돼 있는 인증을 받은 장비”라고 강조했다.

그는 “거래용 유량 측정(custody transfer)의 제약과 규칙과 관련해 영업 및 회계 청구서 작성에 사용되는 측정치가 정확하다”며 “특히 중요한 것은 메시의 제품을 사용할 경우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세금 및 회계 분야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메시의 계측장비 제품이 기술적으로 계량 측정에서 정확도를 갖추고 있다는 게 에릭 총괄이사의 설명이다.

그는 “메시는 국제 거래용 계량 솔루션 분야의 오랜 경험과 뛰어난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 발전에 노력해 왔다”며 “메시 제품은 오리피스 유량계, 용적 유량계(PD meters), 터빈 유량계, 코리오리스 질량 유량계, 초음파 유량계 등 다양한 구성의 측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메시는 고객 특성, 공정 또는 회계 목적, 국가별 문화 및 규격, 산업 현장 위치 등의 조건에 따른 고객의 선택에 부합할 수 있는 기술력과 유량계 기술에 관한 검증된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에릭 총괄이사는 “메시는 기술의 장단점 및 기술이 전체 측정 솔루션에 미칠 영향까지 분석하는 등 통합 측정 시스템이 각각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불안정성을 해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고객의 조건에 맞춘 계량 시스템과 전문화된 뛰어난 기술력은 대부분의 석유회사와 엔지니어링 기업으로부터 해당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전문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한국가스공사에도 20년 전 계량측정시스템을 납품했으며, 이 시스템은 아직도 작동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총괄이사는 이어 “삼성중공업이 추진하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익시스(Ichthys) 플랫폼에도 메시의 계측장비인 계량시스템을 오는 5~7월 사이 단계적으로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삼성중공업에 납품한 계량시스템은 플랫폼이 완성되는 내년 5월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호주 익시스 해양 생산 플랫폼에 들어갈 계량 설비는 초음파 계량기를 채택해 부피와 무게를 감소시키고 비용을 절감시켰다”면서 “이 시스템은 정격 용량이 8700 m3/h, 작동 압력 136~205 bar, 가스 평균 온도 55°C, 질량 및 에너지양 계산 시 오차 비율 0,7%의 기술적 특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릭 총괄이사는 “삼성중공업이 메시의 제품을 선택한 것은 가격이 아닌 정밀도와 솔루션에 맞는 품질 관리 때문으로 중간 중간 삼성 측에서 감사의 표현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에릭 총괄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호주 익시스 해양 플랫폼에 들어가는 계량설비는 의무조건인 중복 측정에 부합하도록 메시는 두 개의 CDN 10 멀티라인 플로우 컴퓨터를 중복 시스템으로 구축했다. 또한 해양 플랜트가 요구하는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측정 솔루션을 제안했다.

제안한 측정 솔루션은 초음파 계량기가 갖추어진 정격 직경 300 mm의 직관부 4개, 각 직관부에 설치된 중복 계측 장비, 즉 측정 및 컨트롤 시스템으로 구축된 이중 온도 송신기와 이중 압력 송신기 등이다.

또한 ‘측정 및 컨트롤’을 수행하도록 구축된 주요성분 분석기(크로마토그래피 측정기)를 도입부 헤더에 설치했다.

에릭 총괄이사는 “이러한 이중 구성은 계량설비의 가동률을 98% 이상으로 보장한다”며 “ 멀티 라인 플로우 컴퓨터에 연계된 혁신적이고 현대적인 계량 감시 프로그램을 사용함으로써 해양 중앙센터로부터 인터넷을 통해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솔루션은 데이터수집, 한계치 조정, 자동 경고, 기록, 유체의 크로마토그래프 특성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가스 및 유량 계측에서는 미세한 차이로 100만 달러 이상의 비용 차액이 발생할 수 있다”며 “하지만 메시의 계량시스템은 기술적으로 정확한 량을 측정할 수 있어 국제적으로도 데이터를 인정받고 있다”고 거듭 메시 제품의 정확한 측정 도를 강조했다.

에릭 총괄이사는 또 ”현재 전 세계에서 10여개로 산정되는 해양 플랜트 설비 프로젝트의 대부분을 한국 엔지니어링 회사들이 수행했다“며“전 세계 해양 계량 장비 시장에서의 한국의 위치가 상당히 높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삼성중공업과의 협력을 계기로 전 세계 시장에서 위치가 높은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한다”면서 “특히 한국의 다른 업체와도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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