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4째주 주유소가격은 6주 연속 하락, 지난 주 정유사 휘발유 판매가격은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1.5원 떨어진 리터당 1874.6원으로 3월 2주 이후 6주 간 하락 폭은 7.2원이었다. 경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2.0원 낮은 리터당 1687.0원, 등유 가격 또한 2.5원 낮은 리터당 1332.4원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 유종 모두 최근 3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가격이 가장 낮은 상표는 알뜰-자영으로 휘발유 리터당 1828.4원, 경유 1637.5원으로 확인됐다.가격이 가장 비싼 상표는 SK에너지로 이번 주 휘발유 리터당 1895.7원, 경유 1708.7원을 기록했다. 두 상표 간 가격 차이는 휘발유 리터당 67.3원, 경유 71.2원을 기록했다.
셀프-비셀프를 살펴보면, 휘발유 가격은 셀프 주유소 평균 리터당 1840.3원, 비셀프 주유소 평균 1879.6원을 기록했다. 셀프-비셀프 간 가격 차이는 휘발유 리터당 39.3원으로 지난주 36.5원보다 확대됐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리터당 1961.5원), 가장 싼 지역은 대구(1848.8원)였으며, 두 지역 간 가격 차이는 112.7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비교적 소폭인 2.8원 오른 리터당 1777.3원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경유는 0.6원 내린 리터당 1580.6원, 등유는 3.2원 내린 리터당 1098.4원을 기록했다.
한편 휘발유 ㆍ 경유 모두 SK에너지와 GS칼텍스의 공급가격은 상승, 현대오일뱅크와 S-OIL의 공급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가(현대오일뱅크)와 최저가(S-OIL) 간 가격차이는 휘발유 리터당 24.0원, 경유 30.7원으로 확인됐다.
국제유가와 관련,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몇 주간 국제유가가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ㆍ미국 경기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현재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가격도 향후 하락세가 정체 되는 등 일정부분 상승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