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에너지 부국인 호주 및 에너지 신시장으로 유망한 파푸아뉴기니와 에너지․광물 자원분야 협력이 강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호주 시드니에서 한진현 차관을 수석대표로 ‘제27차 한-호주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측 대표단은 한전, 광물자원공사, 가스공사 등 에너지관련 기관과 대한상의, 대우인터내셔널, 한일시멘트, 우리해양 등 민간기업으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는 한-호주 FTA 공식서명 후속조치로 마련됐으며, 에너지ㆍ자원 분야와 플랜트, 화학 등 연관 제조업 분야까지 포괄하는 협력분야를 논의했다.
또 유연탄 개발투자 협력, 플랜트 건설협력, 인프라 개발에 필요한 금융협력, 광산개발 인력양성협력 등의 이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양국은 광산부산물 활용협력 분야와 GTL FPSO(선상의 해상 천연가스로부터의 액상연료 제조공정)분야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제조기술과 호주의 에너지자원 분야의 협력을 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진현 차관은 “호주가 우리나라의 광물자원 최대공급국이고 한국의 해외광물자원분야 최대투자국으로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와 광물자원의 안정적 확보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라며 “에너지 자원 분야뿐 아니라 한국의 제조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협력분야를 발굴하는 등 FTA를 활용한 협력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표단은 호주 방문에 이어 구리, 금, 은 등 광물과 천연가스가 풍부한 자원신생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파푸아뉴기니를 방문,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파푸아 뉴기니에서는 가스․LNG, 에너지․자원개발, 광해방지협력 등에 대한 논의와 함께 광해관리공단-파푸아뉴기니 광물자원청과의 광해방지협력 MOU체결도 예정돼 있다.
또한, 부대행사로 ‘제1회 한-파푸아뉴기니 무역투자포럼’을 개최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파푸아뉴기니에 인프라 및 플랜트 건설 분야에 대한 한국기업인들의 사업기회와 진출가능성을 탐색할 계획이다.
한진현 차관은 파푸아뉴기니 총리와의 면담에서 “파푸아뉴기니와 에너지․자원 및 플랜트 건설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을 밝힐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