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태양광시장 중국, ‘계통연계 인프라 부족’
세계 최대 태양광시장 중국, ‘계통연계 인프라 부족’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4.05.02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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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형 태양광발전도 에너지스토리지 시장 공백 등 우려

세계 최대 태양광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의 태양광발전이 계통연계 인프라 부족과 태양광전지모듈 품질저하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중국 태양광발전산업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중국 대형 태양광발전 주요 문제점으로 태양광발전이 집중된 서부지역은 전력수요가 동부의 발달된 지역보다 적기 때문에 잉여 전력을 동부로 수송해야 하지만 송전 인프라 건설 부족으로 지역 내 수급 불균형이 존재하는 등 계통연계 인프라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문제점은 생산된 전력을 전력시스템에 연결하지 못할 경우 기업의 대출금 상환이 어려워져 태양광발전프로젝트의 리스크 확대가 우려된다.

또한 태양전지모듈제조기업의 시장 진입이 증가함에 따라 태양전지모듈제품간 품질 차이가 커 모듈의 일률 감퇴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다. 모듈의 감퇴율이 5%~10%에 달하는 기업이 5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태양광발전건설의 토지사용량이 커 사용토지가 당지 공업용토지로 구분되는지가 중요한 문제고 공업용토지로 구분되면 공업용으로 한정된 토지량의 대부분을 점유하게 돼 여타 공업프로젝트 수행이 곤란한 등 사용토지 성질의 구분이 불명확하다.

이와함께 분산형 태양광발전의 주요 문제점으로는 분산형 태양광발전은 주로 상업/주민용 지붕에 모듈을 설치해 사용, 발전기업의 경영기간은 일반적으로 25년이나 상업용 지붕의 경우 3~5년에 소유권이 교체되는 현상이 있기에 전력판매에 문제점이 존재하고 또한 주민용 지붕의 경우 같은 아파트의 기타 거주자의 허락이 필요한 등 소유권의 불일치가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또 에너지 스토리지 시장 공백 문제점이다. 일사량에 의존해 발전하는 태양광발전의 효익 최대화를 위해서 완벽한 에너지 스토리지 시스템이 필요하나 현재 중국의 에너지 스토리지 시장은 여전히 많은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아울러 열도효과 우려도 나타났다. 현재 중국의 분산형 태양광발전은 주로 인구가 밀집된 동부 연해에서 적극 추진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도시의 기온이 높아지고 화재 위험성 등이 존재한다.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에 따르면 중국의 태양광기업은 유럽과 미국의 반덤핑 및 반보조금 조사와 같은 분쟁으로 인해 내수시장 중심 전략으로 개편됐으며 중국은 2013년 태양광발전 신규설치 규모는 10GW로서 세계 최대 태양광시장으로 부상해 2014년 국가계획에 따르면 14GW 규모 태양광발전 신규설치를 확정(대형 태양광발전6GW, 분포형 태양광발전 8GW)하는 등 중국내 태양광발전 신규설치 규모 급증하고 있다.

또 2013년부터 중국의 태양광시장은 서부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분포형 태양광 발전건설로 인해 점차 중동부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 에너지국의 통계에 따르면 2013년 현재 분포형 태양광발전 규모는 3GW, 분포형 태양광발전건설규모가 비교적 큰 성으로는 절강성(0.6GW), 산동성(0.4GW), 광동성(0.4GW)으로 나타났다.

2014년 절강성, 강소성, 산동성의 누적설비용량 계획은 모두 1.2GW으로 서부지역인 섬서, 감숙, 청해지역을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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