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ADB(아시아개발은행)과 15일 필리핀 마닐라 ADB본부에서 에너지효율분야의 ‘Center of Excellence' 활동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DB에서 5월15일~16일 양일간 주최하는 ‘Regional Energy Efficiency workshop’과 연계해 개도국 정부관계자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ADB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관리공단을 에너지효율분야의 최고 전문기관으로 인정하고 향후 에너지관리공단은 ADB에서 추진하는 에너지효율사업에서 국내기업의 참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은 ADB와 지난 2012년 11월 기후변화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개도국 대상 공동프로젝트, 초청연수, 세미나 등 다양한 내용으로 협력사업을 진행해 개도국에 한국의 에너지효율 기술을 알리고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정책자문을 해왔다.
최근에는 라오스의 에너지 다소비 산업분야인 시멘트, 맥주, 담배업종에 대한 에너지진단을 실시하고, 공무원 대상 초청연수를 실시하는 등 라오스의 에너지효율 제도 도입을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라오스 정부건물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효율 프로젝트 추진하는 방안을 ADB와 논의 중에 있다.
또한 에관공은 ADB와의 협력사업 뿐만 아니라 WB(세계은행), IIC(미주투자공사) 등과도 개도국 대상 에너지효율향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단순 진단 수행에만 그치지 않고 개도국 정책결정자 초청연수, 정책자문 등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등 대상국의 전략수립 및 정책도입 등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박병춘 에너지관리공단 글로벌전략실장은 “이번 ADB와의 협약체결은 한국의 에너지효율분야의 정책경험과 전문성을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다자개발은행과 국제기구 등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공단이 적극적으로 국내기업의 해외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