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원전사고 대비 국제표준 공동 개발
한중일, 원전사고 대비 국제표준 공동 개발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4.07.0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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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급협의회 및 동북아 표준협력포럼’ 개최.. 제3자 검증시스템 구축

한중일 3국이 동북아 지역의 표준화 정보교환 및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특히 한중일 3국은 원전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제3자 검증시스템 구축하는 한편 국제표준의 공동 개발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은 한중일 3국의 협력으로 동북아 표준 입지강화를 위해 ‘제 5회 한중일 국장급협의회’ 및 ‘제 13회 동북아 표준협력포럼’을 6월30일부터 3일간 경주에서 개최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에서는 국가기술표준원 안종일 국장, 중국은 표준화위원회 인밍한 국장, 일본은 경제산업성 유코 야수나가 국장을 비롯한 정부측과 한중일 민간 전문가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중일 국장급협의회에서는 최근 국․내외적으로 수차례에 걸쳐 대형 사고를 일으킨 원전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제3자 검증시스템 구축을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한국의 제안으로 국제표준(안)의 3국 공동 개발 등에 합의했다.

동북아 표준협력포럼에서는 국장급협의회의 합의안건에 대한 지난 1년간 3개국이 공동으로 추진한 표준화수요조사 결과 도출된 공통 과제인 원전안전, IT융합, 해양플랜트 등의 국제표준화를 위한 민간차원의 세부협력 방안도 수립했다.

특히 이번회의에서 한국측은 개별적인 표준협력 이외에도 국제표준화 무대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주요 정책위원회 임원 출마를 표명하고 이를 위해 중․일 양국의 적극적 협조를 이끌어 냈다.

또한, 한국은 오는 2015년 개최되는 ISO의 서울총회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고, 중국, 일본의 적극적 지원을 결의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FTA 확산에 따라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국제표준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현재는 국제표준이 EU, 미국 중심으로 주도하고 있어 새로운 표준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한중일 중심의 동북아 표준협력체를 통한 공동대응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중․일 양국의 협조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중일 국장급협의회는 민간차원의 표준협력에 대한 방향성 제시 및 실효성 확보를 위해 별개로 운영되던 한-일(‘81년~), 한-중(’92년~) 양자회의를 2010년부터 한중일 국장급협의회로 통합 운영하고 있다.

동북아 표준협력포럼은 민간 중심의 표준개발을 실제로 주도할 한중일 3국의 표준협회를 중심으로 2002년부터 구성운영 되어왔으며, 세부과제에 대한 실무적인 표준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포럼을 통해, 한중일 3국은 국제표준화 무대에서의 주도권을 EU와 미국 중심에서 동북아가 새로운 국제표준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적이고 지속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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