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련 가스전 개발사업, 현지기업과 협력이 필수
말련 가스전 개발사업, 현지기업과 협력이 필수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4.07.02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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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스 생산량 보완, 성숙유정 등 다각적 개발 노력 전개

감소하고 있는 원유 및 가스, 생산량을 보완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 전개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석유 가스전 개발 사업에 국내 기업들이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지 기업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코트라가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원유 및 가스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줄고 있으며, 특히 2008년부터 2012년 사이 말레이시아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은 7%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전체 석유 및 가스 산업에서 업스트림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이상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이 줄어드는 것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성숙유정, 한계유정, 심해유정 개발을 통해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성숙 유정은 기존에는 석유가 풍부했으나 석유를 많이 뽑아내 채굴 가능한 석유가 줄어든 유정을 말한다.

말레이시아는 성숙 유정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많은 석유를 캐내기 위해 회수증진법(EOR)을 통해 기존 유정을 활성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Tapis 유전으로 이 유정은 말레이시아 석유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했으나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말레이시아 전체 석유 생산량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2011년 최초로 ExxonMobil과 회수증진법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고 있다.

또한 Tapis EOR 프로젝트 역시 MMHE가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 규모는 15억5000만 링깃이며 발주처는 ExxonMobile이다.
 
프로젝트 구성은 Tapis Q, R topside 및 Tapis Q jacket이다. Tapis R 및 Tapis Q는 기존의 Tapis B platform 옆에 설치하게 된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는 감소하고 있는 원유 및 가스 생산량을 보완하기 위해 말레이 반도 동해 지역에서 북말레이분지 및 Tapis 유전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유전․가스전 개발과 성숙 유전에 대한 EOR 프로젝트 등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사바 및 사라왁 서해지역에서 심해유전․가스전 개발 및 신규 유전․가스전 개발 프로젝트가 다수 추진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대부분 원유 및 가스전 개발은 거대 다국적 오일 메이저 기업과 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말레이 반도 동해 지역은 Hess 및 엑손모바일이, 사바 및 사라왁 서해지역은 Murphy와 쉘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EPCIC 프로젝트 수주 현황을 보면, 대부분 Technip-MMHE 컨소시엄이 수주해 절대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북말레이 분지 개발 EPCIC 프로젝트는 한국 기업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수주해 한국 기업의 현지 해양플랜트 산업 진출의 본격적인 계기가 되고 있다고 코트라는 분석했다.

코트라는 또 향후 말레이시아에서 한계 유정 개발을 위한 다수의 RSC 계약 체결이 예정돼 있는 등 유전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가 다수 추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트라는 이에 따른 우리나라 오프쇼어산업 종사기업에 현지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코트라는 대부분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 참여가 명시적, 암묵적으로 요청되고 있다며 현지기업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코트라는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수주한 북말레이 분지의 Bergading 프로젝트의 경우 CPP는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제작하나 jacket, bridge 등은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인 MMHE가 제작하는 경우 등을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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