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기술 분야의 최고 국제학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국가핵융합연구소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센터장 유석재)는 '제5회 마이크로 전자공학 및 플라즈마 기술에 관한 국제학회(ICMAP-2014)'를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군산 새만금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영국, 호주 등 15여 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ICMAP(International Conference on Microelectronics and Plasma Technology)는 플라즈마기술 및 마이크로 전자공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 있는 국제학회 중 하나로 매년 각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한국진공학회가 주관하고 핵융합(연)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 전라북도청, 군산시, 전라북도 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학회는 세계적으로 플라즈마기술 분야의 기초 ·응용 연구를 진행하는 대학, 연구소, 산업체의 석학을 한 자리에 모아 관련 분야의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학회에는 플라즈마에 의한 박막연구분야 석학인 제이이 그린(J. E. Greene) 교수(미국 일리노이대),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분야의 아로카나단(Aroka Nathan) 교수(영국 캠브리지대), 플라즈마 바이오분야의 마사하루 시라타니(Masaharu Shiratani) 교수(일본 큐슈대) 등 분야별 해외 전문가와 국내 반도체 식각분야의 정상섭 부사장(삼성전자) 등 국내·외 플라즈마기술 및 응용기술 전문가 550여 명이 참석하고 약 53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학회의 프로그램은 플라즈마를 활용한 박막 물질과 공정과정, 디스플레이, 태양광 소자, 바이오플라즈마, 나노소자, 생물학적 응용 등 플라즈마의 기초 연구에서 플라즈마 응용 분야까지 광범위한 플라즈마 과학기술들을 각 4개의 특별분과와 학술분과 주제로 구성된다.
특히 주요 프로그램으로 농·식품분야 지역산업체를 위한 농·식품 플라즈마 적용기술에 대한 특별 세션이 마련돼 있어, 우리나라 농·식품분야 전략산업을 전북지역 산업의 첨단 기지화 및 국제적 산업단지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번 국제 학회를 핵융합(연)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가 주도적으로 군산지역에 유치함으로써 국내 플라즈마기술 연구 허브 및 응용기술 집적지로의 랜드마크는 물론, 지역 산·학·연 연계를 통한 플라즈마기술 산업화 촉진에 기여하는 등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높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핵융합(연) 권면 소장은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핵융합에너지개발과 함께 핵융합 파생기술이자 첨단산업의 핵심기반인 플라즈마 기술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특히 군산에 위치한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를 통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플라즈마 기반기술, 원천 및 융복합 기술역량 확보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