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승용차 상용 모델 출시 시장 활성화 전망
오스트리아 최대 정유회사인 OMV(www.omv.at)가 2015년부터 수소 승용차 상용 모델 출시를 겨냥해 수소 충전소 숫자를 향후 3년 이내에 크게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코트라가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OMV의 관련 프로젝트 책임자인 Walter Böhme氏는 빈무역관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같은 수소 충천소 운영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는 2005년부터 대체 연료와 관련한 다양한 R &D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HyCentA-Hydrogen Center Austria, 그라쯔 공대와 함께 관련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진행했다. 또한 수소연료와 관련 2012년 오스트리아 최초의 수소 충전소를 오픈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아울러 현재 Schwechat 소재의 공장에서 연간 10만 톤의 수소연료를 생산하고 있어 관련 충전소 인프라 확대와 관련해 수소연료의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OMV社의 수소 충전소 확대 계획은 빠르면 오는 2015년부터 다양한 모델의 수소 차량이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현재 오스트리아 수소연료 생산 부문에 독일의 대형 가스 공급업체인 Linde사가 우위를 보이지만, OMV社는 관련 충전소 인프라의 적극적인 확대로 시장 주도권을 잡을 계획이다.
OMV社는 독일에서 이미 2009년부터 관련 업체 Daimler, Total, Shell, Linde 등과 함께 합작투자를 설립해 ‘H2-Mobility’라는 연료전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프로젝트는 2023년까지 총 400개의 수소 충전소를 독일 내 보급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와 관련 코트라는 “아직 시장형성 초기단계이지만, 빠른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수소연료 자동차 및 충전소 인프라 부문에 한국의 관련 업체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수소연료 자동차는 다양한 상용 모델 출시로 관련 시장의 빠른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또한 수소연료는 유해 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대표적인 친환경 대체연료로 꼽히면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형 승용차의 경우 4~5㎏의 충전으로 약 500㎞를 주행할 수 있다.
충전에 필요한 시간도 2~3분으로 또 다른 친환경 차량인 전기자동차에 비해 그 시간이 매우 짧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상용화된 자동차 모델의 출시 지연, 관련 충전소 인프라의 부족 등 현재 시장 확대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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