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3·4호기 안전등급 케이블 '만족'
신고리 3·4호기 안전등급 케이블 '만족'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4.07.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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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동작시험 입회 적합성·안전성 점검 예정

신고리 3·4호기의 안전등급 케이블 관련 성능검증 과정과 결과가 해당 기술요건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울원전 1호기의 재가동이 승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는 지난 9일 제27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기검증서 위조로 확인됐던 신고리 3·4호기의 안전등급 케이블과 관련, 한국수력원자력이 케이블을 전량 교체하기 위해 새롭게 실시·제출한 성능검증 결과보고서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서 검토한 결과 케이블 성능검증 과정과 결과가 해당 기술요건에 ‘만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등급 케이블 기기검증은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383 및 323의 기술요건에 따라 수행됐으며, KINS 기술검토보고서는 원자력안전 정보공개센터(nsic.kins.re.kr)에 공개된다.

원안위는 케이블의 성능이 입증됨에 따라 새로 설치된 케이블이 제대로 동작하는지를 확인하는 기기 동작시험에 입회, 계통성능의 적합성과 케이블 설치의 안전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6월9일 10시51분경 수동정지된 한울 1호기의 경우 수동정지 원인은 제어봉 고착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매 1개월마다 실시하는 제어봉 동작시험 중 제어봉을 구동시키는 코일의 전류를 측정하기 위한 기기(샘플링저항)의 연결부 접촉 불량으로 제어봉 1개가 낙하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이번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모든 샘플링저항 연결접촉부(144개)를 신품으로 교체하고, 샘플링저항이 설치된 타원전(12개 호기)에 대해서도 정밀점검을 실시, 건전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안위는 원전 화재 방호를 위한 안전규제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원전 초동소방대와 소방서와의 합동훈련(연 2회 이상) 신설, 화재 발생이 우려되는 보수작업 등의 안전관리를 위해 화재감시인 제도 도입, 화재비정상운전절차서 작성 의무화 등을 반영한 ‘원전 화재방호 관련 기술기준’ 개정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향후 행정예고, 규제심사 및 법제심사 등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시행될 계획이다.

한편 의결안건 4건중 두번째 안건이었던 'APR+ 표준설계인가(안)'건은 추후 서면의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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