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원자로 및 관계시설 기술기준 만족 확인
한구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 4호기가 재가동 절차에 들어갔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는 지난 5월17일부터 정기검사를 수행해 온 월성원전 4호기에 대해 15일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이번 정기검사에서는 시설성능분야 89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통해 재가동 전까지 실시한 검사결과가 원자로 및 관계시설의 성능과 운영에 관한 기술기준을 만족하는 것을 확인했다.
외국업체 원전부품에 대해서도 건전성 평가(성능시험, 고장·정비 이력 확인)와 그 부품이 설치된 기기·계통에 대한 성능평가 등을 통해 다음 정기검사 때까지 운전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정기검사 과정 중 가압기 증기배출밸브와 배관이 연결되는 부위에서 미세한 균열이 발견된 점에 대해서는 한수원에 보수토록 지시한 후 보수작업의 적절성 확인과 작업 후 비파괴검사를 통해 작업부위의 건전함을 확인했으며, 한수원에 점검주기를 강화(2회/10년→매주기 예방정비시)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균열원인은 배관이 지지대에 과도하게 고착됨에 따라 원전 운전중 열을 받아 팽창되었던 배관이 냉각시 원활히 수축되지 못하고 밸브와 배관 연결부위에 응력(應力, stress)이 가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원안위는 월성 4호기의 재가동 이후에도 원자력안전 법령의 정기검사 절차에 따라 출력상승 시험 등을 통해 원전의 안전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월성 4호기는 15일 재가동에 착수하게 되면 오는 18일 경 정상출력(원자력 출력 100%)에 도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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