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빅데이터 활용 매출증가 효과 61조 엔
일본, 빅데이터 활용 매출증가 효과 61조 엔
  • 김양수 기자
  • seoam@seoamart.co.kr
  • 승인 2014.07.18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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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 활용 국가 실질 GDP 개선 여지 기대

일본의 빅데이터 활용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가 전 산업에 걸쳐 61조엔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2년 일본의 빅데이터 시장은 206억7000만 엔을 기록했다.

일본 총무성이 최근 발표한 2014년 판 ‘정보통신백서’에 따르면 기업의 ‘빅데이터’ 활용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는 2012년 기준 유통업(도매·소매업) 28조1000억 엔, 유통업 이외의 산업이 32조8000억 엔으로 총 61조엔에 달했다. 이는 전체 산업의 매출액 1335조5000억 엔의 4.6%에 해당하는 점유율이다.

일본 국내 데이터 유통량은 2012년은 약 8엑사(엑사는 10의 18승=100경) 바이트였지만 2013년 69% 증가한 13.5엑사 바이트로 급증했다. 고객이나 회계 등의 데이터 활용이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일본 국내 데이터 유통량 추이를 보면 ICT 도입을 통한 기업 이익 증대는 아직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기술(ICT) 도입을 통해 이익 증가를 달성했다고 응답한 일본 국내 기업은 16%에 그쳤다. 또 가장 낮은 업종은 운수업 8.3%, 가장 높은 제조업에서도 21.7%에 머물렀다.

총무성은 백서에서 "ICT 투자 확대에 따른 실질 GDP의 개선 여지가 크다"고 언급하면서 기업의 ICT 투자가 확대되면 일본의 실질 GDP 성장률을 0.5% 오차 범위에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또 2012년 일본의 빅데이터 시장은 206억7000만 엔을 기록했으며, 앞으로 더욱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일본 빅데이터 시장 2012∼2017년의 연간 평균 성장률은 37.5%로 2017년에는 1015억 엔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DC 분석에 따르면 빅데이터 시장은 '12년부터 6년간 5배로 늘어나는 고성장시장으로 2017년에는 빅데이터 관련 서비스 분야 4000억 엔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공개해 민간 기업이 자유롭게 이용 및 활용을 장려하는 정부 주도의 정책인 Open Data 정책을 적극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pen Data 정책은 정부의 투명성, 공공서비스의 향상, 경제 활성화 3가지를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경제산업성 관할 하에 베타 버전 운영하고, 올해 내에 정식 버전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 정부는 앞으로의 관리를 위해 2015년 공표를 목표로 오픈 데이터 관련 규율을 제작 중이다.

한편 한·일 양국의 ICT 업계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차기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일본의 메일 서버 및 그룹웨어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약 29% 수준에 달하고 있다.

또 데스크톱 가상화 소프트 및 DaaS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약 27%로 고성장 가능한 앞으로 유망한 분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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