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이란산 원유 일일 50만배럴 도입
러시아가 이란産 원유를 구매하는 등 양국 간 석유 산업분야에 대한 협력이 강화되고 발전소 건설, 전력망 등에 대한 협력관계 구축이 추진된다.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러시아 정부가 이란 정부와 교역 확대와 경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러시아는 이란産 원유 구매, 석유산업에서 양국간 협력, 발전소 건설, 전력망, 기계, 소비재, 농산품 분야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이란에서 일일 50만배럴의 원유(약 200억달러 규모)를 도입할 계획이며 이는 이란의 석유생산량의 20%, 수출량의 50%에 달하는 규모다. 러-이란 경제협력위원회는 오는 9월 이란의 테헤란에서 양국간 협력관계의 구체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 루크오일은 2003년부터 이란의 아나란 유전개발에 참여했으나 서방의 대이란 경제 제재로 2010년 철수했다.
가즈프롬네프트社는 이란 국영석유기업과 2009년 아잘 유전개발에 관한 양해 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나, 2011년 이란측이 개발 지연을 이유로 파기했다.
2013년 러 자루베즈네프트社는 이란 국영석유기업과 하이얌 프로젝트와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상세내용은 밝혀진 바 없다는 전언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