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년도 ‘성장 펀드’ 2조원 추가 조성
2차년도 ‘성장 펀드’ 2조원 추가 조성
  • 김규훈 기자
  • kgh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14.08.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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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추진… 시장실패 영역 중심 모험자본 역할 강화

[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성장사다리펀드가 2차년도를 맞아 더욱 내실화된다. 2조원 규모의 하위 펀드도 추가 조성된다.

금융위원회와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지난 12일 성장사다리펀드 출범 1주년을 맞아 은행권청년창업재단 D. Camp에서 성장사다리펀드 출범 1주년 기념행사와 2차년도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출범한 성장사다리펀드는 1차년도에 6000억원을 출자해 총 2조4000억원의 하위펀드가 조성됐으며, 1차년도말인 7월말 현재 37개 기업에 2228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투자 기업 중 40.5%(15개)가 창업 7년 이내 초기 기업이며, 94.6%(35개)가 중소기업으로 초기·중소기업 위주로 자금이 지원됐다.

2차년도 사업계획은 기업 및 운용사, 민간 출자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책 목표와 시장 수요를 고려해 수립됐다.

이에 따르면 창업(스타트업), 성장(M&A, 해외진출), 회수(세컨더리, 재기지원)를 중심으로 사다리펀드가 6500억원을 출자해 총 2조원의 펀드가 추가 조성된다.

또한 정책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기존 결성펀드의 투자 집행을 가속화하고, 시장제안 방식(Bottom-up) 등을 활용해 투자집행 수요가 큰 투자대상(해외진출지원, 기술금융)을 중심으로 신규펀드가 조성된다.

성장사다리펀드의 중·후순위 투자비중을 확대하는 등 시장실패 영역을 중심으로 한 모험자본 역할도 강화된다.

운용사 선정시 다양한 평가요소를 반영하고, 루키 벤처캐피탈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건강한 벤처캐피탈 생태계도 조성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2차년도 하위펀드 조성은 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출자기관 승인절차를 거쳐 오는 9월부터 추진될 계획”이라면서 “신·기보 보증을 지원받은 기업 중 성장사다리펀드의 투자가 가능한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사다리펀드와 신·기보가 상호 보유한 정보를 공유해 지원대상 기업 선정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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