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김익수 기자] 에너지시민연대는 오는 22일 ‘제11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서울을 비롯한 전국 14개 시‧도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전등 끄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에너지의 날은 지난 2003년 8월22일 그 해 전력소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날을 기억해 전력과소비로 인한 기후변화와 블랙아웃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범국민 문화행사로 2004년 8월22일 최초로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에너지의 날 행사는 세계 최초로 진행된 전국 동시 소등행사 ‘불을 끄고 별을 켜다’를 포함해 피크시간대 에어컨 끄기 또는 에어컨 설정온도 올리기 캠페인을 통해 우리사회의 실질적 여름철 전력수요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환경에너지행사로 자리 잡았다.
‘제11회 에너지의 날’ 전국동시소등행사에는 서울행사가 열리는 청계광장 일대를 포함해 전국 24개 랜드 마크와 50여개 아파트 단지, 그리고 549여개 에너지다소비 건물과 기업이 완전소등 및 부분소등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에는 대한민국 육군과 주한미국대사관이 최초로 전국동시행사에 참가하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랜드 마크인 남산 서울N타워, 63빌딩, LG트윈타워, 강남파이낸스센터, 국회의사당,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롯데월드, 모두투어,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테스코, 서울랜드, 압구정갤러리아백화점, 여의도 IFC 몰, 천문연구원, 코엑스, 한국공항공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전광방송협회, 현대자동차 양재사옥과 성북구청, 종로구청, 중구청 등의 불이 일시에 꺼질 예정이다.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성규 환경부장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에너지시민연대 김재옥‧남미정‧남부원‧지영선 공동대표,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 각계 인사 20명이 참석해 에너지 절약의지를 다지는 소등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념식에 앞서 오후 2시부터 에너지를 주제로 한 체험‧교육‧전시 부스가 청계광장에 설치돼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