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신규 풍력발전 설비 22GW 추가 예상
[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미국의 풍력발전 용량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61GW를 기록했으며, 올해와 내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GECC)는 29일 국제에너지동향자료를 통해 미국 에너지부는 최근 이 같은 전망을 담은 지난해 미국 풍력발전 산업을 정리한 풍력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미국에너지부는 지난 5월 기준 미국 하계 발전용량은 1066GW, 재생에너지 발전용량 총 163GW다.
이 가운데 풍력발전은 61GW로 수력 79GW에 이어 재생에너지원 중 두 번째로 큰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미 에너지부는 올해 말까지 신규 풍력발전 설비가 22GW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올해 말에는 풍력발전이 설비용량 기준 재생에너지원 중 첫 번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13년 신규 설비용량은 최근 추세에 비해 기록적으로 저조했으나 신규 설치 대기 중인 용량을 감안하면 2014~2015년 전망은 밝은 상황이나 2016년 이후 상황의 호조 여부는 현재로서는 불확실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2013년 기준 국가별 풍력발전 누적 설비용량은 중국이 91GW로 세계 1위, 미국이 61GW로 2위, 이어 독일 34GW, 스페인 23GW, 인도 21GW, 영국 11GW, 이태리 8.5GW, 프랑스 8.1GW, 캐나다 7.8GW, 덴마크 4.7GW 순의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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