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주전력소, 전력소의 딱딱함 탈피 문화적 요소 가미
신광주전력소, 전력소의 딱딱함 탈피 문화적 요소 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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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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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8개 전력소의 벽을 벽화로 장식해 지역민 눈길
무고장송변전 3년 연속 우수 사업소로도 부각

무등산, 예향 광주 그리고 담양의 가사 문학유적지가 만드는 삼각형의 중심점에 위치한 신광주전력소(소장 노진양).

이런 지정학적인 요인으로 인해 신광주전력소는 고품질 송변전이라는 전력소 본연의 업무와 함께 문화 예술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런 양방향을 만족시키기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신광주전력소는 노진양 소장 이하 임직원들이 협력해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을 해 내고 있다.

신광주전력소는 무고장송변전 운동에서 98년과 99년에 각각 2위와 3위를, 2000년도에는 전국 34개 사업장에서 1위를 차지한 데서도 알 수 있듯이 타 사업소를 앞서간다.

이는 ‘지식 경영 시스템’으로 특징 지워지는 창의적 업무추진의 결과이다.
노진양 소장은 서울대 경영대학원으로 경영 수업을 받은 바 있어서 늘 지식 경영의 마인드를 유지하고 있다. 새로운 시스템의 적용을 위해 임직원들의 업무제안을 받아들이는 한편 자신이 매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펼친다.

 


직원들의 자질향상과 고품질 전력공급을 위한 교육에 신광주전력소 직원들이 경청하고 있는 모습.




직원들 역시 창의적인 업무를 위해 업무제안과 산업재산권 출원에 열성적이어서 올해만 하더라도 173차 제안심의에서 관내 선태문 씨가 창안상 1등급을 받았고, 제6차 산업재산권 출연심의에서 정길영씨 등이 실용신안 건을 출원했다.

이밖에도 19명의 직원이 한전 중앙교육원의 사이버 교육원 교과과목을 이수한 바 있다.

이같은 직원들의 자질 향상은 무고장 송변전을 비롯한 고품질 전력 공급에서 그대로 적용되고 있으며 호남 지역 345kv 전력계통의 중추로서 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업무와 관련 노 소장은 직원 74명의 단결된 힘과 함께 관내 공사를 해 온 전기공사업체의 희생이 밑거름이 되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고품질 전력공급 업무에 충실한 동시에 신광주전력소가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는 예향 광주의 아름다움에 일조하는 것. 이를 위해 관내 변전소의 벽과 옹벽등에 벽화를 그려오고 있다.

평소 미술에 관심과 남다른 조예를 가지고 있는 노진양 소장이 재작년에 부임한 이래 힘껏 추진해 온 일로서 변전소의 벽화는 웬만한 주민들은 다들 알고 있을 정도.

비엔날레 전시장과 가까운 북광주 변전소 벽, 광주 충장 변전소의 블록 담장, 화순 변전소의 옹벽, 곡성 변전소의 담 등 관내 8개 변전소의 벽에 광주를 상징하는 무등산의 입석대, 운주사의 불상, 고인돌 등을 그려 넣어서 지역 정서에 어울리면서 미적 감각을 살리고 있다.

북광주 변전소 벽에는 청소년 정서 순화를 위한 테마 낙서판까지 마련해 놓았다.

이같은 문화 활동은 신광주전력소라는 한 사업장의 이미지만이 아니라 한전 전체의 기업 이미지를 새롭게 자리 매김하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본연의 업무는 물론이고 도시를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동시에 해 내고 있는 신광주전력소. 그 특별하고 보람 있는 행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정법종 기자 power@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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