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재용, SL공사)는 그간 매립지 운영관리를 위해 산재돼 있는 정보(반입, 매립, 악취 등)를 표준화 하고 이를 공유하는 기반시스템을 구축해 국내외 기술이전 시 적극 활용하고자 ‘폐기물 3.0 기반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22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SL공사가 정부 3.0 정책을 폐기물 3.0 패러다임으로 구체화해 추진하는 핵심사업으로 지난 7월 조달청 제안심사를 통해 다우기술(대표이사 김영훈)을 선정, 약 16개월 간 추진하는 사업이다.
SL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매립지 운영 관련 표준메타데이터 구축 ▲폐기물 3.0 기반시스템 구축 ▲매립지 운영관리를 위한 국내외 기술표준화 방안수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사용자 및 관리자 요구에 충실한 맞춤형 폐기물 3.0 기반시스템(맞춤형 공유플랫폼)을 구축하고 현장업무에 활용한 가능한 스마트 앱을 개발하는 한편 구축된 시스템이 지속발전 가능 하도록 대국민 앱개발 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본 사업을 통해 도출된 매립지 운영관리 표준을 기반으로 한국 기술표준을 제시하고 국제기술표준(SIO)을 제안하는 등 국내외 기술표준화 활동을 선도함으로써 SL공사가 정보(빅데이터)기반 국내외 매립지 운영 전문기관으로 한단계 더 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완 SL공사 경영기획처 처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최대 매립 운영기관인 SL공사가 설립 이후 축적된 폐기물 관련 지식과 정보를 표준화하고 이를 민간, 학계 및 대국민에게 적극적으로 개방․공개 함으로써, 정부 3.0 가치를 실현함과 동시에 세계최고의 매립전문기술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