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교차분석 통한 방사성폐기물 방사능 분석능력 검증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의 방사능 분석기술이 세계적 수준인 것으로 입증됐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8월부터 프랑스 헨리베크렐 연구소(LNHB)가 주관하는 국제 방사능 교차분석에 참여, 국제수준의 방사능 분석능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차분석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에 포함된 알파핵종에 대한 방사능 분석기술 향상 및 최신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시행됐으며, 분석 결과 원자력환경공단 방사능 분석값의 정확도와 정밀도 모두 만족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차분석은 프랑스 방사능 측정분야 국가표준기관인 헨리베크렐 연구소에서 시료 제작 및 각 기관의 분석결과에 대한 평가를 수행했고, 원자력환경공단을 비롯해 러시아 모스크바 주립대학 등 3개 기관이 참여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2013년부터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에 포함된 알파핵종에 대한 방사능 분석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내·외 위탁교육, 방사화학 실험실 구축 및 표준분석절차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원자력환경공단 관계자는 "향후 주기적인 교차분석을 통해 방사능 분석능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경주 처분시설에 인수되는 중저준위 방폐물의 철저한 검사를 수행,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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