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연료 공장, 국민들에 연중 전면 '개방'
핵연료 공장, 국민들에 연중 전면 '개방'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4.09.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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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료, "국민 원자력 이해도 제고 목적"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국내 유일의 핵연료 설계 및 제조 전문회사인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이재희)가 핵연료 제조 시설을 국민들에 개방하기로 결정,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자력연료는 국민들의 원자력에 대한 이해제고와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연중 핵연료 제조시설을 개방하고 방문객의 시설 관람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핵연료 제조공장 견학을 희망하는 사람은 이 회사 홈페이지(www.knfc.co.kr)나 홍보협력실(Tel : 042-868-1135, 1141)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10명 이상 단체로 이름과 생년월일 등 출입조치에 필요한 간단한 사항만 제공하면 공휴일을 제외한 연중 견학할 수 있으며, 1시간 동안 전시관과 제조공정을 관람한다.

원자력연료 이재희 사장은 “국민들의 원자력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증대되는 것이 안타까워 제조시설을 전면 개방하고 견학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핵연료를 만드는 과정을 국민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함으로써 국내 원자력 기술의 우수성과 안전성 등 원자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원자력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핵연료는 우라늄을 가공해 어른 새끼손톱만한 크기의 소결체로 만든 후 이를 연료봉 속에 넣어 하나의 다발로 묶어 완성된다. 경수로형 원전의 경우 보통 177다발의 연료가 장전돼 4년 반 동안 전기를 생산하는데, 집합체 1다발이 그동안 생산해내는 전력량은 1억7000만kWh로 이는 우리나라 6만 가구가 약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대전 유성구에 소재한 원자력연료는 1982년 설립돼 현재 국내 23기 원자력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핵연료 전량을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10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핵연료 전문회사로의 도약을 목표하고 있는 원자력연료는 UAE 원전에도 2016년부터 연료를 수출할 예정이며, 내국인과 원전을 도입하려는 외국 고위급 인사들의 방문을 비롯해 연간 2500여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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