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국제유가, 공급 과잉으로 약세
‘2015년 국제유가, 공급 과잉으로 약세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4.10.02 1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 연평균 배럴당 100달러 내외 하락 전망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2일 “최근 국제유가 동향 및 향후 전망”을 주제로 제65차 회의를 개최했다.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최근 국제유가(Dubai油 기준)가 석유 공급 증대, 미 달러화 강세, 지정학적 불안 완화 등으로 큰 폭 하락해 배럴당 95달러를 하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세계 석유수요 증가세가 부진한 가운데 셰일붐에 따른 미국·캐나다의 생산 호조 지속, 리비아의 생산 회복 등으로 공급이 견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상반기 세계 석유수요 0.8백만 배럴 증가, 석유공급 1.8백만 배럴 증가 (IEA, 9월)한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반기 유가 상승 요인이었던 지정학적 불안이 IS에 대한 미국 등의 격퇴작전 강화, 리비아 정부와 반군의 협상 등으로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기회복, 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미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협의회는 올해 4분기 국제유가(Dubai油 기준)가 배럴당 95달러 내외에서 형성돼 올해 연평균 국제유가가 지난 해 배럴당 105달러 보다 하락한 102~103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석유공급 과잉 지속, 미 달러화 강세 기조가 지속되며 잔여 기간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라크 사태가 빠른 시일 내에 진정되기 어려우며,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잠재하여 유가 하락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협의회는 2015년 국제유가(Dubai油 기준)가 석유 공급 증가, 미 달러화 강세 지속 등으로 연평균 배럴당 100달러 내외를 나타내어 올해의 하락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에 이어 미국 등 비 OPEC 생산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세계 석유수요가 경제 성장에 힘입어 회복세를 나타낸다 해도 공급 증가폭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시작되면 미 달러화 강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OPEC이 감산, 선호유가 발언 등을 통해 시장 개입에 나서는 경우 유가 하락이 일정 부분 저지될 전망이다. 지정학적 리스크는 15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사태가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도 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