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는 지난 4일 나주 신사옥 국제전력교육센터에서 'KPX 3.0 맞춤형서비스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력거래소가 일반국민 및 회원사 등을 대상으로 고객별 눈높이와 수요자의 시각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사전 조사하고 고객 니즈를 해결하기 위한 12개 맞춤형서비스 사업의 성과가 발표됐다.

특히 대회 평가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객관적 시각을 통한 맞춤형서비스 점검을 위해 외부전문가(전남대 문화콘텐츠학과 한순희 교수)가 심사에 참여했다.

심사결과 최우수서비스에는 '기상예보가 반영된 전력공급 자동입찰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시장시스템팀이 차지했다. 이 서비스는 기존에 발전회사별 담당자 능력에 의존하던 전력시장입찰을 시스템화, 인적 개입없이 기상청의 기상예보를 바탕으로 발전가능한 전력량을 정확히 자동입찰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국가적 경제성을 제고하고 정전사태를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와 함께 '태양광발전기 비정상 계량정보 사업자 제공' 서비스를 추진하는 시장정산팀이 2등을, '신재생에너지 창업스쿨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국제전력교육센터가 3등을 차지했다.

행사를 주재한 남호기 이사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미비점을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신뢰받는 전력거래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