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발전 6사(한국남동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 및 한국수력원자력)가 우수 대·중소기업 제품의 효율적 홍보와 발전사간 정보교류를 통한 우수제품 구매성공률 제고에 나섰다.

발전 6사는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중소기업 우수제품 통합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발전사간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 동반성장 사업의 중복투자를 피하고, 발전사 사업소별 구매상담회 개최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기 위한 것.

기존에는 발전사가 제각기 구매상담회를 개최함에 따라 발전회사별 상담에 따른 시간과 비용이 증가하고, 구매상담 일정이 겹치는 등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있었다. 발전사들 또한 약 3개월간 40회 정도 개최하는 구매상담회가 부담되긴 마찬가지였다.

이에 따라 발전6사는 중소기업 동반성장위원회 구성 및 동반성장 실무위원회를 통해 올해 구매상담회는 통합 개최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발전사들은 중소기업 동반성장 사업의 중복투자를 막고, 발전회사 담당자간 정보공유로 우수제품에 대한 교류가 원활해졌으며, 중소기업들은 이동시간의 단축과 비용절감으로 판로 개척에 편의성을 더했다는 평가다.

한편 17일 열린 구매상담회에는 중소기업 77개사, 전국 발전소별 실무/구매 상담자 등 약 180명이 참석, 현장 중심의 중소기업 판로지원이 추진됐으며, 약 420회의 구매상담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