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미래준비위원회 출범에 부쳐
[사설] 미래준비위원회 출범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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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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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당면할 미래 사회를 종합적으로 전망하고 영향력이 큰 미래이슈들에 대한 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미래준비위원회’가 지난 8일 출범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미래준비위원회는 ▲경제·사회 ▲정치·행정 ▲자원·환경 ▲과학기술 작업반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각 작업반별로 5~6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며, 관련 보고서를 내년 하반기에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미래전략 마련은 미래 전망은 포괄적으로 하되, 전략은 주요 이슈별로 심층적이고 실효성 있게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단편적 시각을 벗어나 새로운 차원의 제언과 우리가 지향해야 할 미래의 방향을 안내해주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미래 전망은 포괄적으로 하되, 전략은 주요 이슈별로 심층적이고 실효성 있게 제시한다는 복안이다.

미래준비위는 우리사회의 미래 준비를 위해 단편적 시각을 벗어나 새로운 차원의 제언과 우리가 지향해야 할 미래의 방향을 안내해주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즉 미래사회에 대한 심도있는 탐색을 통해 미래에 대두될 핵심적 이슈들을 발굴하고 과학기술이 연계된 미래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분야 전문 언론인 우리로서는 이 가운데서도 자원·환경 및 과학기술 분야에서 어떠한 전망과 전략이 도출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몇가지 사안에 대해서는 아쉬움도 남는다. 우선 내년 하반기에 관련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정부 스스로 영향력이 큰 미래이슈들이라고 밝혔음에도 과연 6~7개월 내에 모자람이 없이 활동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또한 작업반별 인원이 5~6명이라는 점은 그 비중에 비해 참여자가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물론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이 들어올 수 있도록 개방적으로 운영하고, 미래전략 관련 국내·외 전문가와의 협력 체제도 마련된다고 하지만, 제한된 인원에 제한된 부분에서만 의견이 도출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다가올 미래 사회를 전망하고 주요 이슈에 대한 전략을 사전에 마련한다는 것은 중요하다. 특히 선진국 사회를 지향하며 발돋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우리로서는 시급히 추진해야 할 일임에 분명하다.

따라서 정부와 위원회는 과정에서 미비한 점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뜻있고 충실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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