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유상희)는 지난 11일 나주본사 중앙전력관제센터 급전훈련실에서 관제사 가상 고장복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한빛원자력 발전단지에 연계된 345kV 송전선로 고장과 총 200만kW의 발전기 2개 호기 정지가 동시에 발생, 복구 중 수도권 154kV 송전선로 2회선 고장으로 과부하가 발생한 상황을 상정했다.

대회에서는 훈련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총 5개 교대근무팀들의 고장복구능력을 평가했으며, 발전과 송변전 전력계통에서 고장이 동시에 발생하는 위기상황속에서도 관제사들은 전력계통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빠른 시간내에 정상화시켰다고 전력거래소는 설명했다.

경진대회 평가위원들은 고장발생 인지, 초동대응, 고장해소 검토능력, 정상화 조작지시 등이 계통운영 기준에 따라 정확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졌는지를 점검했으며, 관제부별 비상상황 대처능력과 팀웍 수준, PSS/E 과도안정도 검토 프로그램 활용능력도 평가했다. 또한 경진대회 후에는 계통운영 필수이론과 겨울철 전력계통 운영방안 교육, 급전운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급전훈련 시뮬레이터(DTS, Dispatcher Training Simulator)를 이용, 2005년부터 매년 고장복구 경진대회를 통해 중앙전력관제센터 관제사들의 고장복구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