줘샨 ․ 젼하이 ․ 다롄 ․ 황다오 등 4개 도시 총 1243만톤 규모
[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중국이 저장성 줘샨(舟山) 등 4개 도시에 추진하고 있는 전략원유 비축기지 건설 사업과 관련해 총 1243만톤 규모의 1단계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가 22일 발표한 국제 에너지 동향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2003년부터 진행 해온 4개 도시의 전략원유 비축사업 현황 및 관련 정보를 최초로 공개했다.
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은 ▲저장성 줘샨(舟山)에 398만톤 ▲ 저장성 젼하이(鎭海)에 378만톤 ▲ 랴오닝성 다롄(大蓮)에 217만톤 ▲ 샨동성 황다오(黃島)에 250만톤 등 4개 도시에 총 1243만톤 규모의 전략원유 비축기지 건설 사업 1단계를 완료했다.
이와 관련 린바오동 샤먼대학 중국에너지경제연구소 주임은 대다수 선진국들의 전략원유 비축량은 90일분인데 반해, 현재 중국의 전략원유 비축량은 60일에 불과하다면서 중국은 앞으로도 원유수입을 통해 비축고를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축사업 계획에 따르면, 3단계 사업의 목표는 2020년까지 중국의 전략원유 비축량을 90일분으로까지 늘리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중국의 석유 소비수준 감안시, 전략원유 비축량을 90일분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축량이 5억4000만~6억톤 정도가 돼야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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